'연이은 ML 대박 소식' 류현진, "부럽다…나도 빨리 계약 하고 싶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2.13 12: 19

"저도 부럽죠."
류현진은 1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스포츠인권 선서의 날’ 행사에 참가했다.
각종 시상식 및 행사로 바쁜 국내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및 해외 언론들은 류현진의 2020년 유니폼에 관심을 갖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 182⅔이닝을 소화하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기며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메이저리그로는 최초로 사이영상 1위표(1표)를 획득하기도 했다.
올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만큼, 대형 계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들려온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대박 계약도 류현진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와 9년 3억 2400만달러(약 387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도 원 소속팀 워싱턴과 7억 총액 2억 4500만 달러의 천문학적인 금액이 적힌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모두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류현진 역시 대박 계약이 예상되고 있다.
일단 류현진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 만큼 말을 아꼈다. 류현진은 "에이전트가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밖에 할 이야기가 없다"고 조심스러워한 류현진은 "아직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아마 계약이 임박했다면 미국으로 떠나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들려온 메이저리그 계약 소식에 대해 류현진은 "부럽다"라며 "나 역시 빨리 결정나면 홀가분하게 내년 시즌을 준비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메이저리그 계약 소식에 따라서 개인 훈련 일정도 정할 예정. 류현진은 "계약 시기에 따라서 미국으로 넘어가거나 일본에서 훈련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