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과 하정우가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영화 '백두산'의 주역 이병헌과 하정우가 출연했다.
이병헌과 하정우는 영화 '백두산'을 통해 처음으로 함께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병헌은 "시나리오 개발단계에서 하정우 씨가 캐스팅이 됐고, 저한테 시나리오가 왔을 때 하정우 씨가 꼭 같이 하고 싶다고 연락을 줬다. 예전부터 서로 만나면 함께 하자고 했었는데 시나리오를 읽고 선택하게 됐다. 시나리오 자체도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였다"고 설명했다.

하정우는 이병헌에게 제안한 이유로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았다. 그에 앞서 정말 형이랑 하고 싶었다. 이 프로젝트면 형이랑 같이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함께 촬영 하면서 어땠냐는 질문에 이병헌은 "저는 예상은 했었는데 예상했던 것 보다 더 대단했던 건 빛나는 순발력들이었다. 평소에 카메라 뒤에서도 스태프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보통 순발력과 유머가 아니더라. 별거 아닌 씬들도 재미있게 만들더라. 한 마디로 가만히 못 있는다"고 칭찬했다.
하정우는 이병헌에 대해 "프로 배우 그 자체인 것 같다. 어릴 적부터 경험도 많으시고 작품도 많이 하셔서 그냥 너무 멋진 배우다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액션 씬이 많았는데 옆에서 지켜보면서 그냥 멋있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