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 가을야구 원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아레나도 트레이드할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2.13 17: 29

콜로라도 로키스가 프랜차이즈 스타 놀란 아레나도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콜로라도는 윈터 미팅 뜨거운 이슈의 중심이 되면서 회의를 마쳤다. 콜로라도는 어느정도까지 아레나도에 대한 제안을 듣고 있을까. 8년 2억 6000만 달러 연장계약을 맺은지 1년만에 아레나도를 트레이드 할까”라며 아레나도 트레이드 가능성을 점쳤다.
콜로라도가 아레나도를 트레이드하고 싶어도 이를 성사시키기는 쉽지 않다. 아레나도가 완전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레나도는 2021시즌이 끝나고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도 있지만 잔여계약인 5년 1억 7500만 달러를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

[사진] 콜로라도 로키스 놀란 아레나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콜로라도는 2017~2018년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해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내셔널리그 지구 4위(71승 91패)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아레나도는 콜로라도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전력을 보강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콜로라도는 내년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약간의 조정만 있어도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주 콜로라도가 아레나도를 트레이드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MLB.com은 “콜로라도와 대화를 나눈 팀들은 모두 콜로라도가 리빌딩 모드에 들어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 몇몇 팀들은 LA 에인절스와 계약한 3루수 앤서니 랜던(7년 2억 4500만 달러)와 협상을 하면서 아레나도 트레이드를 협상 카드로 사용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MLB.com은 “콜로라도 제프 브리디치 단장, 버드 블랙 감독, 딕 몬포트 구단주는 아레나도가 올 시즌을 ‘리빌딩 시즌 같다’고 말한 것에 반박했다. 콜로라도의 페이롤은 2019시즌 1억 57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콜로라도는 존 그레이, 트레버 스토리 등 장기 연장계약을 맺어야 하는 선수들이 있다. 페이롤을 비우기 위해 아레나도를 트레이드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FA 시장에는 조쉬 도날드슨이라는 수준급 3루수가 남아있다.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도 트레이드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는 상황이다. 콜로라도가 과연 프랜차이즈 스타 아레나도를 트레이드할지 지켜보자.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