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인기' 신태용, 쏟아지는 러브콜-강한 복귀 의지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2.14 05: 47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승리를 이끈 신태용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의 현장 복귀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러시아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독일과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둔 신태용 감독이 곧 축구 무대로 돌아온다. 
아시아 각국에서 신태용 감독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표하는 가운데 신 감독 또한 감독직 복귀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하다.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른 중국은 물론이고 K리그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서 관심을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 입장에선 서두를 이유가 없지만 2020년 그라운드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축구계 한 관계자는 OSEN과 통화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신태용 감독이 2020년 감독으로 복귀하길 강하게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신태용 감독을 감독직에 내정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중국의 선전FC가 가장 적극적이다. 선전은 중국슈퍼리그(CSL) 잔류 경쟁이 한창이던 지난 여름 신 감독 영입에 관심을 표한 바 있다. 
선전은 15위(4승 9무 17패)로 갑급(2부)리그로 강등되며 감독 교체를 준비 중이다. 선전은 2부 강등으로 전력강화부장, 단장 등을 교체하며 새 감독 후보로 신 감독을 낙점했다. 선전 구단 측은 지난 12일 입국해 신 감독과 감독 부임에 대해 대화를 나눴지만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선전의 적극적인 움직임에도 신 감독은 신중한 입장이다. 선전과 대화가 오갔지만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가능성이 열려있다. 그뿐만 아니라 K리그, 일본과 동남아시아리그 등도 신 감독이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에 포함되어 있다. 
축구계 관계자는 “신태용 감독의 구체적인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을 것”라면서도 “내년에 감독으로 복귀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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