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3'에 A.R.T와 에즈원이 등장, 30대와 40대의 환호를 받았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슈가맨3'에 쇼맨으로 데이브레이크와 러블리즈가 출연한 가운데, 희열팀의 슈가맨이 소개 됐다.
이번 슈가맨을 소개시켜 준 사람은 신동엽이었다. "한국말을 너무 못해서 내가 한국어 선생님을 해준 기억도 있다"는 이야기에 20대와 40대에 불이 들어왔다. 점차 공개되는 힌트에 30대와 20대는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지만, 10대는 전멸이었다. 이에 한 소녀가 전주를 듣고 불을 켰다. 유희열이 정답이라고 알려주며 "우리 아빠 벨소리에요 라고 했다"고 웃었다.

이어 에즈원이 등장, '원하고 원망하죠'를 열창했다. 이민과 크리스탈 모두 과거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노래를 익숙하게 불렀다. 30대는 모두 불이 켜진 가운데, 객석에서 에즈원의 노래를 따라부르기 시작했다. 노래가 끝나자 희열은 "왜 이제야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에즈원을 반겼다. "너무 오랫만에 두분을 만나서 저도 신기하다"는 가운데 에즈원이 "너무 떨려요 저희 가사 다 틀렸어요"라는 크리스탈의 소감이 이어졌다.

재석팀의 슈가맨이 독보적인 팀이라는 기대를 안겼다. "97년 데뷔에 발라드, 랩, 댄스를 다 소화했다. 하지만 활동 기간이 길지 않아서 57불을 예상한다"고 했고, 그 단서만으로 벌써 3명이 정답을 맞췄다. 김종민이 등장 "탑골공원의 원조이다, 춤과 노래 그리고 랩까지 거의 예술이다"라는 말로 슈가맨을 소개했다. 이어 전주가 등장했다. "이건 컴퓨터 켤 때 나오는 음악 아니냐"는 희열의 말에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다"는 재석의 말이 이어지는 가운데 슈가맨 A.R.T가 등장했다.
김성찬, 박성준, 김민수가 등장. "거의 18년만에 서는 무대이다, 저희는 립싱크가 싫어서 매번 라이브를 했는데 오늘도 그렇다"는 민수의 설명이 이어지는 가운데 재석이 "4명인 줄 알았는데 세분이 나왔다"고 했다. 성준은 "4명으로 데뷔한 줄 알았는데, 중간에 두명이 군대를 가게 되면서 마지막 멤버 성찬이 들어왔고 3집부터는 셋이 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민수는 "저는 100불을 예상했다"고 하면서 웃었다.

데이브레이크의 '원하고 원망하죠'에 이어 러블리즈의 '슬픈얼굴'무대가 이어진 가운데 김이나는 데이브레이크의 무대가 끝나고 고개를 들지 못했다. "울고 있는 거 봐라"라고 놀리는 희열에게 이나는 "아니 지금 내 얼굴을 보이면 좋아하는 티가 너무 날 거 같다"고 했다. 이나는 데이브레이크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러블리즈 무대 끝나고 제일 좋아하는 게 데이브레이크다"는 희열의 말에 데이브레이크 멤버들이 손사래를 쳤다, 이날의 결과는 희열팀 데이브레이크의 승리였다. 러블리즈는 "저희는 이렇게 된 이상 다음 시즌에 또 나와야 겠다"고 했고 재석은 아쉬운 듯 "이번 시즌에 나와요!"라고 했다. /anndana@osen.co.kr
[사진]JTBC '슈가맨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