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김광현 측, 드디어 첫 만남…본격 협상 전개되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12.14 13: 32

김광현을 향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관심은 단순 립서비스가 아니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김광현 측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김광현은 2014년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지만 종전 제도에서 최고 입찰액을 써내 독점 협상권을 가졌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김광현의 기대보다 훨씬 낮은 연봉 100만 달러를 제안해 계약이 무산된 바 있다. 
5년 전과 상황은 달라졌다. 2015년부터 4년간 SK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해 13승 14패(평균 자책점 4.42)를 거두며 KBO리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김광현은 선발 등판할 때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을 몰고 다니면서 화제를 모았다.  

1회말 한국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이 매체는 최근 샌디에이고의 윈터미팅을 10개 카테고리로 정리해 예상하며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김광현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디 애슬레틱'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김광현은 샌디에이고가 비용면에서 효율적인 타겟이 될 수 있다"면서 "김광현은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투구 스피드가 상승했고 다른 구종들도 더 날카로워져서 돌아왔다"고 전했다. 
또한 이 매체는 김광현의 보직과 관련해 "5선발 등 하위 선발 혹은 스윙맨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예상했다. 샌디에이고와 김광현 측이 첫 만남을 계기로 본격적인 협상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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