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계 신흥강자'로 눈도장을 찍은 밴드 더로즈 김우성이 감미로운 음색으로 팬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1관에서 진행된 'tvN 즐거움전 2019 with 틱톡' 지니 OST 스테이지에 오른 김우성은 지난 7월 발매된 'WOLF' 타이틀곡 'FACE'를 열창했다. 이어 더로즈 김우성은 지난달 15일 발매한 두번째 디지털 싱글앨범 'Beautiful Girl'을 불렀다.
사실 김우성은 이날 지난 10일 최고시청률 4.1%를 기록하며 종영한 tvN '유령을 잡아라' OST를 부르고 싶었지만, "바쁜 일정 탓에 연습이 부족했다"면서 'Beautiful Girl'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김우성은 지난 10월 ‘유령을 잡아라' 첫 OST 주인공으로 낙점돼 화제를 모았다. 김우성은 최근 ‘슈퍼밴드'에서 비주얼과 실력 모두를 인정받은 밴드 더로즈의 보컬 멤버로 ‘유령을 잡아라'를 통해 드라마 OST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김우성이 참여한 '유령을 잡아라' OST는 ‘Feel My Heart'다.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곡이다. 어둠 속에 갇혀있는 나 자신을 현대의 많은 이들에 빗대어 표현했다. ‘유령을 잡아라'가 형사들의 수사극을 다룬 작품인 만큼 김우성의 노래는 드라마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키기도 했다.
특유의 매력적인 보컬톤과 짙은 감성으로 'Beautiful Girl'을 완벽하게 열창한 김우성은 더로즈 멤버로서 경험했던 다수의 해외 공연과 ‘슈퍼밴드' 무대로 얻은 끼를 무한대로 방출했다. 또한 김우성은 부드러우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이스를 자랑하면서 여심을 저격했다.
이날 더로즈 김우성은 노래 중간에 관객석으로 내려가 남다른 무대 매너를 보여주기도 했다. 음악에 몸을 맡긴 듯 출중한 댄스 실력까지 과시한 김우성은 "소리 질러"라며 팬들과 하나가 된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한편,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우성이 속한 더로즈는 내일(15일) 필리핀 마닐라 등에서 동남아 투어를, 27일 서울, 29일 부산에서 국내 앙코르 공연인 ‘위 로즈 유(We Rose You)’도 개최한다.
/seunghun@osen.co.kr
[사진] 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