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드립니다'의 설민석이 대중들에게 역사책 두 권을 추천했다.
설민석은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1관에서 진행된 'tvN 즐거움전 2019 with 틱톡' 중 '책 읽어드립니다' 코너에서 진행을 맡은 유재환과 책 관련 토크를 나눴다.
이날 설민석은 "역사책 한 권을 추천해달라"는 유재환에게 '삼국지'를 추천했다. 사실 설민석이 고민을 하던 중 관객 한 명이 "삼국지"라고 외친 것.

설민석은 "물론 삼국지 좋다"면서 "삼국지는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이다. 중국에 엄청난 위기가 닥쳤을 때, 같은 위기인데 배신, 복수, 용서 등 사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우리에게 어떤 위기가 닥쳤을 때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 것 인가' 청사진을 보여주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민석은 책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입문하기 가장 좋은 책으로 '임진왜란 비겁한 승리'를 손꼽았다. 설민석은 "내가 읽은 한국사 관련 임진왜란 책 중에 가장 쉽고 재밌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뿐만 아니라 "역사학자가 쓴 책이 아니다. 공교육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하고 작가로 바꾼 사람이다. 그러다보니 우리 눈높이를 안다. 역사 공부한 사람이 봐도 깊이가 떨어지지 않더라"라며 '임진왜란 비겁한 승리'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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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