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엘 푸이그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유소년 야구 클리닉에 특별 강사로 나섰다고 14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기 보도했다.
약 1시간동안 야구 꿈나무를 가르친 뒤 취재진과 만난 푸이그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건 내게 행복한 일"이라고 기뻐했다.
푸이그는 유소년들로부터 끊임없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일본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에 대한 물음에 "초밥을 제일 좋아한다. 일본에 있는 동안 초밥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대답했다.
![[사진]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19/12/14/201912141550776099_5df486db8c201.jpg)
한 야구 꿈나무가 "스즈키 이치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치로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을 만큼 대단한 선수다. 여기에 있는 선수들도 이치로를 목표로 언젠가는 메이저리그에서 뛰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또한 푸이그는 일본 아마추어 야구 지도자 자격 취득에 나선 이치로에 대해 "나도 은퇴하면 아마추어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쿠바 출신 푸이그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LA 다저스 시절 친한 동료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2013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2할7푼7리(3015타수 834안타) 132홈런 415타점 441득점 79득점을 기록했고 올 시즌 타율 2할6푼7리(555타수 148안타) 24홈런 84타점 76득점을 찍었다.
실력은 뛰어나지만 돌출 행동으로 팀워크를 저해한다는 이미지가 짙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은 푸이그는 타 구단 이적 가능성이 높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