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류현진 영입전 가장 적극적” 美 칼럼니스트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12.15 05: 10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32)을 향한 구애를 계속하고 있다. 류현진에게 관심있는 6개 경쟁팀 중에서 가장 적극적인 분위기다. 
FA 톱3의 행선지가 정해진 후 류현진은 미계약 FA 선발 투수 중에서 1~2순위로 꼽힌다. 원소속팀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 토론토, 미네소타, 세인트루이스, 애틀랜타 등이 류현진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류현진 관련 소식을 전했다. 그는 "토론토가 류현진에게 매우 진지해 보인다. 토론토는 로아크 계약 후 여전히 선발 로테이션을 업그레이드를 기대하고 있다"며 "(류현진에 관심있는) 다른 구단은 LA 다저스와 미네소타 트윈스가 있다"고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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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보강이 필요한 토론토는 이달 초부터 류현진 영입 루머가 있었다. 토론토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쳤고, 선발진은 부진했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5.25로 메이저리그 30개팀 중 22위, 10승 투수도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도 없었다. 팀 최다승은 트렌트 쏜튼(선발 29경기)의 6승(9패)이었다.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먼과 애런 산체스는 시즌 후반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다.
선발 뎁스가 약하다. 토론토는 지난 12일 FA 선발 투수 태너 로어크를 2년 2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11월에는 밀워키의 선발 체이스 앤더슨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지난 4월 무릎 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된 맷 슈메이커와 함께 앤더슨, 로어크, 쏜튼 등이 내년 선발진이다. 로스 애킨스 토론토 단장은 선발진 재건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류현진은 토론토가 영입할 수 있는 선발투수 중 최고의 선택이다. 그러나 류현진이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이 만족할 만한 금액을 제시하지 않았거나, 시장 상황을 더 지켜보고 있을 수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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