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이 등장해 누드로 수영했던 일화를 전했다.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대한민국 수영 영웅인 마린보이 박태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72년만에 아시아에서 올림픽 자유형 종목 금메달이 나왔던 박태환의 업적을 전하자 母들은 베이징 올림픽 당시 온 국민이 응원했던 박태환의 금빛질주를 떠올렸다. 이어 "진짜 대단한 일 했다"고 하자 박태환은 "수영이 생활이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이어 父도 수영을 잘하는지 묻자 박태환은 "아버지는 수영을 잘 못 해, 가족끼리 놀라갔는데 아버지가 수영을 배우지 않은 걸 뒤늦게 알았다"며 일화를 전했다.
이때, MC 신동엽은 "수영선수하면 삼각팬티 떠올라, 안 입고 수영하면 더 빨리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박태환은 민망한 듯 웃더니 "수영복 안 입으면 기록이 어떨까 궁금해, 오후 훈련 끝나고 수영복을 벗고 해봤다"면서
"민망한데, 자유영 같은 경우는 괜찮은데 배영은 차마 못 하겠더라"고 에피소드를 전해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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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