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박태환 "내 수영기록, 母암도 완치됐다"‥하차 김건모, 분량無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2.15 22: 51

다양한 에필로그 속에서도 게스트로 나온 박태환이 어머니의 항암치료 비화를 전했다. 무엇보다 논란의 중심이 된 김건모는 완벽하게 하차됐다.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이 얼마 전 이사한 딘딘의 집을 찾아 청소해주기로 약속했다. 만만의 준비를 한 김희철은 "나 진짜 청소업체 차릴까?"라고 말할 정도로 청소도구를 들고 딘딘의 집을 청소해주기로 했다.

입주 3일차인 딘딘은 "청소의 재미를 찾았다"면서 "깔끔한 상태가 사람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먼지를 테스트하는 각종 청소용품을 꺼내서 이를 확인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누군가 의문의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가수 김종국이었다. 김종국이 벽돌을 들고 등장, 이사선물을 준비해 웃음을 안겼다. 알고보니 딘딘이 먼저 벽돌선물을 했던 것이었다. 울기 직전의 딘딘이 "이건 아니다"고 발버둥쳐 폭소하게 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딘딘의 침실방에 벽돌을 하나둘씩 옮겼다. 급기야 딘딘은 인테리어를 거부했다. 2년 동안 벽돌 인테리어가 지긋지긋하다는 이유에 김종국은 "돌 때문에 잘 된 것"이라 말했다. 이때, 이상민이 깜짝 등장했다. 벽돌의 시초인 이상민 등장에 초토화가 됐다. 
이상민은 벽돌을 보자마자 "이런 인테리어가 들어가야 모던해진다"고 했고, 끝나지 않는 벽돌지옥에 딘딘은 결국 두손 두 발을 다 들었다. 
결국 힘을 합쳐 돌을 다 쌓았고, 어느 정도 모양을 갖춘 인테리어가 완성됐다. 이상민은 신발장 앞 거울을 발견하더니 "문을 열다 복이 반사돼서 다 나간다"면서 벽돌로 거울을 막았다. 딘딘은 "무슨 무덤같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상민은 신혼여행간 매니저를 대신해 탁재훈에게 일일 매니저를 부탁했다. 탁재훈은 라디오 생방이 있는 이상민을 직접 픽업했고, 열심히 대본을 읽는 이상민을 보며 뻘쭘해했다. 
본격적으로 이상민이 방송을 시작했고, 탁재훈은 그 사이 홀로 분식점을 찾아 첫 끼니를 떼웠다.  이어 이상민의 다음 스케줄을 위해 다른 방송국으로 이동했다. 탁재훈은 네버엔딩 심부름에 지쳐하면서도 방송을 그리워해 짠내를 안겼다.
이상민은 고마운 마음에 "나중에 내가 제대로 형 매니저 해주겠다"고 했으나 탁재훈은 "스케줄 없다고, 이 녀석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밤 늦게 컴퓨터에 열중하는 김희철이 그려졌다. 모두 게임이라 예상했으나 김희철이 글을 쓰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김희철이 누군가와 함께 뷔페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바로 이수근과 신동이었다. 같은 SM 소속사인 세 사람, 하지만 JYP 구내식당에서 함께 모였다. 김희철은 이수근과 SM리메이크 앨범 준비 중이라 근황을 전해며 그 앨범 뮤비에 걸그룹 잇지가 출연할 것이라 했다. 
김희철은 민경훈과의 '우주 겁쟁이'의 기운을 받아, 이수근과 함께 '우주 쪼꼬미'로 팀을 짰다고 했다. 처음에 가수를 하려했다는 이수근은 개그맨이 된 이유에 대해 "가수가 안 되더라"고 비화를 전해 폭소하게 했다.
 
그렇게 타사에서 회의까지 진행됐다. 김희철이 최애그룹인 'ITZY'까지 만나게 됐고, 이수근은 "가수 선배들"이라며 부끄러워했다. 같은 소속사를 두고 왜 섭외했는지 묻자 김희철은 "잇지가 핫하다"면서 잇지사랑을 보였다. 
무엇보다 게스트로 박태환이 출연했다. MC들은 평소에 좋은아들인지 묻자 박태환은 "수영선수로는 모르겠는데  평범한 아들로는 아닌 것 같다"면서 "말을 잘 듣기보다 부모에게 나도모르게 짜증을 내, 뒤돌면 너무 죄송하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 말을 안 하다 보니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최고의 효도에 대해서는 "어머니가 어릴 때 아팠다, 항암치료를 하셨는데 아프신 와중에도 대회에 꼭 오셨다"면서 "좋은 기록이 나오면 어머니가 힘내시니까, 2년 안 돼서 회복하셨다, 의사 선생님도 대회때 좋은 작용이 일어났다고 하더라"며 그야말로 최고의 효도를 전해 母들을 감동시켰다. 
한편, 성폭행 의혹 후에도 방송 출연이 논란이 된 김건모는 완전히 하차된 모습을 보였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