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라이언 긱스 웨일스 감독이 프랑스 대표 앤서니 마샬(24, 맨유)에 대해 혹평을 내렸다.
긱스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와 인터뷰를 통해 앤서니 마샬에 대해 "그는 재능도 있고 나쁜 아이도 아니다. 하지만 문제는 항상 무기력해 보인다는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계속해서 긱스는 "그것을 떨쳐내야 눈에 띄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다"면서 "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뛰거나 시도하지 않으려 하고 열심히 하지 않고 공에 집중하지 않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다"고 마샬에 대한 부족함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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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의 이 발언은 지난 15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맨유와 에번트의 경기를 보고 한 말이다. 이날 맨유는 전반 36분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의 자책골로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후반 32분 메이슨 그린우드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긱스는 "내 눈에 마샬은 그의 성격과 움직이는 방식 때문에 좀더 열심히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그는 땀을 흘리지 않는 것 같다. 맨유가 추격전을 펼칠 때 누군가 전방에서 크로스를 해야 한다. 자신이 득점을 못할 수도 있지만 팀 동료는 득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마샬의 성실하지 못한 모습을 비난했다.
또 그는 "메이슨 그린우드가 나와서 그렇게 하고 득점했다. 마샬은 부담을 느낄 것이다. 그는 수비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공격에서도 힘을 보태지 못했다"면서 "그린우드는 매번 위협적으로 보인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지금 그를 제대로 다루고 있는 것 같다. 그를 내보내서 임팩트 있는 선수로 만들고 있다"고 말해 곧 그린우드가 마샬을 대체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마샬이 충분하지 않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골 위협이 많지 않다. 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지도 못하고 있다. 그린우드가 선발로 나설 것이 머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