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 '지코 pick' 완성형 신예 등장..새벽에 건네는 감성 위로 '마지막' [퇴근길 신곡]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12.16 18: 36

래퍼 지코가 'Pick'한 실력파 신예 다운(Dvwn)이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다운은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 앨범 '새벽 제세동 Vol.1'를 발표했다. 
'새벽 제세동'은 오롯이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새벽이라는 시간대, 다운의 따뜻한 음색에 잠들어 있던 감각이 되살아난다는 뜻을 가진 앨범이다. '마지막', '불면증' 두 곡이 수록됐고, 모두 다운이 직접 작업했다.

타이틀곡 '마지막'은 해가 뜨기 전 가장 깊은 밤의 끝에서 소용돌이치는 감정을 녹여낸 노래다. 3/4박자 블루스 진행의 R&B에 다운의 듣기 편안한 목소리가 얹혀져, 센티멘탈한 새벽 감성을 자극한다.
"If it’s the last time/ 마지막이라면/ 하루를 살아도 놓치지 마/ 나를 기다리지 않는 시간들 사이로 지나가"
"If it’s the last time/ 가장 검은 어둠은/ 해가 뜨기 전에 잠깐이야/ 매번 반복되는 밤이 찾아와도 나는 밝아" 
노랫말 속 화자는 밤을 지나 새벽에도 흐르고 있는 시간을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또 일출 전 어둠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을 것을 자신한다. 현재 화자가 처한 상황은 밝지 않지만, 희망을 가지려고 스스로를 다독인다. 
누구나 한 번쯤은 내일에 대한 걱정으로 잠을 설친 적이 있을 터. '마지막'은 지금 잠들지 못할 정도로 불안하지만, 그럼에도 긍정의 힘을 믿는 리스너들에게 따뜻하고 섬세한 위로를 건넨다.
뮤직비디오는 네덜란드 올 로케로 촬영됐다. 이국적인 풍광 속에서 곡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다운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다운은 아련한 감성을 더하며 긴 여운을 자아낸다.
다운은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의 1호 아티스트다. 이로써 다운은 '지코가 발굴하고 제작한 실력파 신예'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앞서 지코의 첫 정규앨범 'THINKING'의 타이틀곡 '남겨짐에 대해' 피처링에 참여하면서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가창력, 트렌디한 음악성, 프로듀싱 능력까지 갖춘 완성형 신인의 등장이다. 지코의 손을 잡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 다운의 앞날이 기대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KOZ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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