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과 김태우가 god의 비밀연애까지 폭로하며 거침없는 입담을 펼쳤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god의 첫 유닛 '호우'로 돌아온 손호영, 김태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닛 '호우'로 국민듀오가 된 손호영, 김태우 두 사람은 "다른 멤버들도 적극 추천했다"면서 "다른 멤버들은 나이가 많은 현실, 아직 80년대 생인 우리 둘이 활동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손호영은 "경훈씨랑 친해지고 싶어, 예전에 오해가 많았다"면서 "버즈활동 당시 후배가 선배에게 인사 안 하면 찍히는 해, 인사 안하는 걸로 버즈가 좀 유명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민경훈이 안절부절하자 손호영은 "박준형과 김종국이 한 번 얘기한다며 화장실로 데려가, 우려와 달리 잘 타일러서 돌려보냈다고 하더라"며 비화를 전했다.

김태우는 "그 후 멤버들이 대기실로 와서 오해라고 사과해, 낯가림이 심하다는 이유였다"고 했고, 민경훈은 "단체로 인사하는 팀이 있는 반면, 버즈는 낯가림이 심했다, 그걸 형들이 오해했었다"면서 "지금은 시간이 지났으니까 웃고 말씀 편하게 해주는데, 그 당시 정말 죄송했다, 이 얘기를 계속 하시는 걸 보고 호영이 형도 뒤끝이 장난 아니구나 느꼈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16년 도 더 된 얘기를 이제 청산하자는 두 사람은 "전화번호 주고 받자"며 악수, 민경훈도 "앞으로 인사 잘하겠다"면서 오해없이 화해해 웃음을 안겼다.
분위기를 몰아 문제를 진행했다. 미국의 신구세대 구별법으로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초등학생 5명 중 4명이 하지 못한느 것을 맞혀야 했다.
다양한 오답 속에서 아날로그시계 읽기가 정답이란 결과에 모두 충격을 받았다. 정형돈은 "대부분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접하며 아날로그 시계를 못 쓴다더라, 아날로그 전화기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수화기 모양의 아이콘도 모른다고 한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손호영과 김태우는 "우리가 공연할 때 시침과 분침을 퍼포먼스하면 모른다는 것이냐"며 격세지감을 느꼈다.

이때, 후배 가수들과 세대차이 느낄 때가 언제인지 물었다. 손호영은 "새벽에 아이돌 출근길 사진 찍는 것, 너무 신기하다"고 했고, 김태우는 "방송국 복도에서 걸그룹과 보이그룹이 서로 친해보이는 것이 부러워, 우리 때는 없었다"고 했다.
이에 송은이는 "가요톱텐 시절,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쪽지를 자판기 밑에 숨겼다는 것이 사실이냐"며 소문에 대해 묻자 손호영은 "데니형이 많이 해봤다"면서 "쪽지 음료수 캔 밑에다가 쪽지를 쓰거나 붙여서 그 캔을 비밀장소에 놓았다더라, 상대는 그걸 받아갔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원조 한류걸그룹 '김 시스터즈'의 어머니 이난영씨가 내린 연애금지령의 철칙은 무엇인지 맞혀야했다. 손호영은 "데이트 신청을 받으면 셋이 꼭 함께 나가라"고 정답을 맞혔고, 엘비스 프레슬리까지 데이트 신청을 했다는 비화가 전해져 놀라움을 안겼다.

정형돈은 god 멤버 데이트에 나가본 적 있는지 기습 질문을 던졌다. 손호영은 "데니형은 솔직히 한 번 나가봤다"면서 데니의 100일 이벤트를 도와줬다고 폭로했다. 손호영은 "어떤 멤버가 누굴 만나면 항상 갔다, 모든 멤버 데이트에 내가 있었다"면서 산증인이라 했고, 김태우는 "오늘 폭로 많이한다"며 놀라워했다.
김태우는 "난 대상받기 전까지 연애하지 않기가 철칙이었다"고 하자, 손호영은 "문제는 술을 먹기 시작하면 적당히 먹어야하는데 대상받자마자 머릿 속에 그거 밖에 없었다"고 폭로해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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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