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라이프치히를 만난 것은 행복한 결말이 될 수 있을까.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오후 스위스 니옹의 본부에서 가진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식 결과, 라이프치히를 상대하게 됐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 밀려 B조 2위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반면 라이프치히는 리옹, 벤피카, 제니트가 포함된 G조에서 선두였다.
![[사진]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왼쪽)과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12/16/201912162228778994_5df787a996989.jpg)
토트넘이 16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었던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발렌시아와 비교하면 비교적 수월한 상대일 수 있다.
이에 BBC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번 추첨식에서 가장 행복했을 수 있다"고 토트넘의 추첨 결과를 평가했다. 하지만 BBC는 곧 "포르투와 인터밀란에서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감독(무리뉴)은 유럽의 가장 훌륭한 젊은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라이프치히는 현재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15경기에서 승점 33(10승3무2패)을 기록, 2위 묀헨글라트바흐(승점 31), 3위 도르트문트(29), 4위 샬케04(28), 5위 바이에른 뮈헨(27)를 따돌리고 있다.
호펜하임에서 28세의 나이에 첫 지휘봉을 잡은 나겔스만 감독은 유럽에서 가장 유망한 젊은 감독 중 한 명이다. 최근 토트넘, 아스날 감독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나겔스만 감독은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 지휘봉을 잡자마자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