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장나라X박지영vs이상윤X표예진, '복수+불륜'의 끝은 어디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2.17 06: 51

'VIP'에서 이상윤이 완전히 장나라를 등지고 표예진 옆에 선 모습이 분노를 유발, 특히 장나라는 박지영을 업고 이상윤과의 정면승부를 예고해 쫄깃한 긴장감을 안겼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연출 이정림, 극본 차해원)'에서 정선(장나라 분)과 성준(이상윤 분)의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이날 성준(이상윤 분)은 유리(표예진 분)를 데려다 주면서 "첫 발령왔던 날 왜 그랬어? 왜 그런 문자를 정선이한테 보낸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유리는 "두 분 사이, 틈을 만들고 싶었다"며 솔직하게 답했고 성준은 당황했다. 

정선(장나라 분)이 유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유리는 휴대폰을 꺼버렸고, 성준을 자신의 집으로 들여보내려 했다. 성준이 없는 곳에서 유리는 정선의 전화를 받았고, 정선이 "어디니, 너"라고 묻자 당황했다. 
정선이 유리를 찾아갔고, "네가 감히 나한테 그딴 문자를 보내?"라며 따귀를 때렸다. 정선은 "넌 도를 넘었어, 순진한 척 사람 뒤통수 치는 것도 정도란 것이 있다"며 분노했다. 
이를 성준이 목격했고, 유리를 감싸는 모습에 정선은 성준의 따귀까지 때렸다. 정선은 "그거 지키려고 CCTV까지 가져갔니? 개자식"이라면서 두 사람 불륜관계에 분노, 이어 유리에게 "더 더러운 꼴 보이지 말고 네 발로 나가"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유리는 성준에게 실력과 미모까지 갖춘 정선을 보며 자신이 이길 수 없었다고 했다. 유리는 "이것 밖에 안 되는 내가 초라해 화가났다"면서 "내가, 우리가 아무것도 아닌게 되는 것이 싫어 흠집내고 싶었다, 상처라도 내고 싶었다"며 눈물 흘렸다. 유리는 "근데 차장님 너무 좋은 분이라 후회했다"며 눈물 흘리면서 "내가 나쁜 애인거 알지만 미워하지마요, 제발"이라며 눈물 흘렸고, 성준은 그런 유리를 품에 안았다.  
성준은 유리의 父인 하재웅(박성근 분)에게 불려갔고, 유리를 계속해서 전담팀에 둘지 물었다. 하재웅은 핵심부서라며 유리가 스스로 살아남아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슬슬 준비는 할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다음날 성준과 정선이 함께 회의에 참석했다. 정선은 성준에게 "표정 풀어라, 사람들 본다"면서 "생각해봤다, 지금 가장 당신을 괴롭게하는 것"이라며 이를 악물었다. 정선은 "나 이혼안해"라면서 "같이 지옥으로 가자고 했다"며 원망과 분노의 눈빛으로 노려봤다. 이때, 하재웅과 함께 유리도 참석했다. 유리는 함께 있는 두 사람을 보며 당황했다. 
성준은 전 직원들이 바라보는 회의장에서 '아내에게 모든 걸 말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답을 못 했다. 
사회자 덕분에 자연스럽게 넘어갔으나 정선은 그런 성준을 한심하게 바라봤다. 
미나(곽선영 분)은 남편 병훈(이재원 분)에게 간신히 들어온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죽을 힘을 다했다며 회사를 그만 둘 수 없다고 했다. 미나는 "여기서 그만 두면 버틴 시간이 한 순간에 사라질 것"이라면서 "그러다 나도 같이 사라져버릴까봐 무섭다"며 눈물 흘렸다. 미나는 "애들 엄마로 사는 것 소중하지만 난 '송미나'란 사람으로도 살고 싶다, 그런 내가 너무 이기적인 거야?"라며 눈물, 병훈은 "아니다"며 그런 미나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위로했다.
현아(이청아 분)는 인사발령표를 확인했다. 유리가 직원에서 과장으로 초고속 승진된 것을 보며 "진짜, 못 해먹겠다"면서 분노했다. 그날 현아는 회식자리에 참석했고, 진호(정준원 분)에게 "현아는 쎈 척하지만 나도 버티는 것, 힘이 되고 싶었다는 말이 힘이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진호는 "내키실지 모르겠지만 필요하실 때 언제든 이용하셔도 좋다"고 미소지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현아는 진호에게 "오늘 즐거웠다, 다음에 또 한잔 하자"고 문자를 보냈고, 진호는 "꼭이요"라며 기쁜 마음으로 답했다. 두 사람 입가에 번지는 미소가 핑크빛을 예고했다.
집에 있던 미나도 인사발령 소식에 고개를 떨궜다. 미나는 집으로 돌아와 남편 병훈에게 회사를 그만둘지 고민을 나눴다. 병훈은 "하고싶은 대로 해라, 버티기 어려워서 그런 거 아니냐"면서 "뭐가 됐든 당신부터 살릴 것"이라며 미나의 옆에서 든든한 편이 되어줬다. 
뒤풀이 자리에서 유리는 과장으로 발령된 소식을 축하받으면서도 "과장자리는 아버지가 줬는데 저 자리는 어떻게 꿰차려나"라며 비난받았다. 성준과 정선도 유리가 과장으로 승진된 인사발령 소식을 전해들었고, 성준은 더욱 차가워진 정선의 뒷모습만 바라봤다. 
다음날 유리에 대한 호칭이 과장으로 바뀌었다. 유리는 자신의 일을 알아서 마무리하겠다면서 정선의 말을 끊었다. 정선은 유리와 시장조사에 나갔고, 성준을 마주쳤다. 유리는 혼자 있는 정선을 찾아가 "계획한 건 아니었다"면서 "엄마아프고 혼자 살기 힘들었다, 엄마 때문에 살긴 했지만 그냥 나만 생각하고 죽고 싶을 때도 있었다, 팀장님을 만나고 사는데 의미가 생겼다 처음이었다, 살아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한 것, 그래서 간절했다, 변명이 안 되겠지만 그래서 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정선은 "맞다, 변명이 안 된다"면서 "그런 곳에서 의미 찾지마라 쉽게 무너질 것, 언제 또 박성준에게 너 같은 애가 나타날지 모른다"며 뼈있는 말을 남겼다. 
하필 오상에서 함께 갇힌 두 사람, 정선은 직원 상우(신재하 분)에게 이 상황을 요청했다. 하필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이 소식을 전해들은 성준도 걱정했다. 문이 열림과 동시에 우산을 쓰고 등장한 성준, 유리와 정선의 사이에서 누구에게 갈지 고민했다. 정선과 유리 사이에서 성준이 고민할 때, 상우와 진호가 나타나 각각 정선, 유리에게 우산을 씌워줬고, 정선은 망설인 성준을 보며 또 한번 실망했다. 
진호는 성준에게 "거기에서 형수한테 꼭 그래야겠냐"고 묻자, 성준은 "누가 그러더라, 적당히 나쁜 것보다 제대로 나쁜 것이 낫다더라"면서 "확실히하는 것이 정선이에게 더 나을 것"이라며 확실히 마음을 돌린 모습을 보였다. 
 
그날 밤, 유리는 자신에게 따뜻한 차를 가져다 준 성준에게 "오늘은 옆에 있어줄래요?"라고 물었고, 성준은 "그럴게"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정선이 사장(박지영 분)을 찾아가 최상위 VIP 팀을 신설할 계획서를 전했고, 그녀는 정선의 계획안을 보며 "마음에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이사하게 복수하는 방식인가"라며 두 사람 불륜을 알고 있다고 했다. 
사장은 자신을 이용할 것인지 묻자 정선은 "제가 사장님께 도움이 될 것"이라 했고, 사장은 공석인 팀장자리를 정선을 올릴 것을 지시했다. 
다음날, 최상위 VVIP에 관한 브리핑이 시작됐다. 정선이 제안한 계획이 전해졌고,정선과 성준팀이 TF체계로 각각 나뉘었다. 
예고편에서 사장은 장나라에게 "내가 나 팀장 힘이 되어줄 것"이라며 정선 편에 섰고, 성준은 정선에게 "내가 널 공격할 수 있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에 정선 역시 "나도 기꺼이 그럴 것"이라며 정면승부를 예고해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긴장감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VIP'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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