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의 상식을 뛰어넘었다" '동상이몽2' 이상화, 충격의 '무릎검진' 결과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2.17 00: 26

이상화가 5년만에 받은 충격적인 무릎검진 결과가 공개됐다. 이상화는 수술대신 재활치료를 선택하며 무릎재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2- 너는 내 운명'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윤지, 정한울 부부가 그려졌다. 딸 라니와 함께 이윤지네 가족들이 총출동했다. 이윤지父의 생일파티 때문이었다. 가족들 등장에 MC들은 "증조할머니 외손자가 박현빈씨 맞냐"고 했고, 이윤지는 복잡한 가족관계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범상치 않은 母에 대해 이윤지는 "노래강사 20년차, 트로트 가수"라면서 母를 소개했다. 4대가 총출동한 생일파티가 시작된 가운데, 딸 라니가 대표로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다. 이어 돈다발과 꽃상자가 들어있는 선물을 전했고, 父는 미소가 폭발했다. 
이때, 이윤지는 특별히 오빠를 챙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누구보다 애틋한 오누이 모습이었다. 이윤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빠가 다른 분들과 달라, 우리 오빠는 좀 다르다고 라디 나이때 생각하며 자랐다"면서 
"어린시절부터 철이 많이 들었다고 말하긴 뭐하지만 내가 항상 누나다 생각하고 지내, 3살 많은 동생이 있다"며 가족사를 고백했다. 
이윤지는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인생을 채워준 특별한 오빠"라면서 남들보다 조금빨리 철 들어야했던 이유를 전했다. 어린시절  그때나 지금이나 오빠의 큰 울타리가 되어준 이윤지가  애틋한 모습을 보이자, 母는 "어린시절 윤지를 보디가드로 항상 같이 보내, 대견한 막내딸"이라면서 "오빠 덕분에 더 훌륭하게 컸다"며 기특하게 바라봤다. 
이상화와 강남 부부가 병원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화는 "5년만에 무릎검사 실시, 무릎에서 소리가 심하다"면서 극심한 이물감과 잦은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고 했다. 이상화는 "심리적으로 부담이 갈까봐 선수시절 잘 안 찾았다"면서 몇년을 버티다 은퇴후 5년만에 진료를 받는 것이라 했다. 
의사와 상담하게 된 이상화는 "운동할 때 덜하지만 무릎을 굽히지 못 해, 무릎 속 이물감과 고통의 소리가 들린다"고 말했다. 의사도 "마음이 편치 않는다"면서 무릎 속 주름벽인 '내측 추벽'이 보통 흔적만 남는 조직이지만 이상화 경우에는 이 벽이 크다고 했다. 
정상에 비해 너무 비대한 크기였다. 의사는 "추벽이 클수록 무릎에 고통이 생긴다. 그동안 통증을 견디며 운동을 강행했다"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의사는 "이렇게까지 커진 사람 처음봤다"며 충격적인 검진결과를 전하면서 "반복적으로 압력을 받아 커졌다, 극심한 '내측추벽증후군' "이라 진단했다. 2012년 첫 진료당시에도 내측추벽 증후군이 있어 수술을 추천했지만  세계 신기록도 나오고 이상화 선수가 기적을 만들어 이겨낸 것이라고.
고통을 견딘 승리의 무게에 강남은 가슴아파했다. 꽃피운 영광의 기록과 달리, 추벽은 더 커졌다고 했다. 의사는 "이제 연골도 견디지 못해, 추벽주위 연골이 깨지기 시작했다"면서 첩첩산중 상황을 전했다. 극도의 연골손상으로 이물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심지어 추가로 아래연골도 손상, 안쪽 연골은 빈 상태라고 했다. 거의 만산창이가 된 다리였다. 발목을 제외한 무릎만의 검진이지만, 예상을 뛰어넘은 최악의 청천벽력인 검진 결과였다. 
강남은 "운동을 아직도 하고 싶어해, 검진을 미뤘다"면서 안타까워했다. 의사는 "스스로 신체 밸런스를 조절하는 선수, 스케에팅 운동량에 비하면 강남 정도는 식은 죽 먹기였을 것, 보통 분들은 못 걸을 정도"라면서 의학의 상식을 뛰어넘었다고 했다. 의사는 "버텨낸 것"이라며 빙상여제의 의지에 놀라워했다.  
의사는 "수술시 목발과 함께 3개월간 지내야한다"며 수술을 할지 재활을 할지 선택해야하는 상황이었다. 
며칠 후, 수술을 거부하고 재활치료를 선택한 이상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화는 "훗날 결심이 서면 수술을 하겠다, 지금은 아니다"며 무릎 재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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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 2-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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