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쌀롱' 김승현이 내년 1월 결혼을 앞둔 가운데 90년대 리즈시절 외모로 되돌아갔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언니네 쌀롱'에서는 김승현과 절친 최제우(최창민)이 출연했다.
김승현은 이날 90년대 리즈시절로 되돌아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헤어 디자이너 차홍은 김승현을 보고 과거에 인기가 많았다고 치켜세웠다.
또한 차홍은 현재 활동하는 연예인을 비교하며 "김승현씨는 차은우씨 정도 됐다"고 꼽았다. 이에 김승현은 "내 입으로 얘기하면 욕 많이 먹는다. 악플에 시달린다"고 민망해했다.
특히 김승현은 내년 1월 방송작가 장정윤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조세호는 최제우에게 "결혼 날짜를 잡아주셨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이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최제우는 "쉬는 동안 명리학을 공부했다. '나 언제 결혼하게 될 거 같냐'라고 묻더라. 이미 누군가를 만나고 있었는데 이야기를 안 한 거다. 1월에 하는 게 좋다고 했는데 바로 1월로 잡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최제우는 "승현 씨 성격이 엉뚱한 게 있어서 제수씨 성격을 봤을 때 승현 씨의 성격을 받아줄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잘 받아주더라. 승현 씨가 제일 웃기다더라"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김승현은 "같이 일을 하다 보니까 공감대가 형성되고 가까워질 수밖에 없었다"고 각별한 사랑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최제우는 “김승현의 결혼식에 내가 축하를 부른다”라며 “지난주에 청첩장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승현은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승현은 이사배에게 메이크업을 받으며 "딸이 허락을 해줘서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할 수 있게 됐다. 허락을 안해줬으면 힘들지 않았을까"라고 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김승현은 “딸이 메이크업을 공부하고 있다. 이사배를 보며 꿈을 키웠다. 나중에 딸에게 메이크업을 받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제우 역시 “김승현이 20살 딸과 심야데이트를 한 후 소주를 한다더라. 그게 너무 부러웠다. 나는 지금 낳는다해도 20년을 기다려야하는 것이 아니냐”고 부러워했다.
이후 김승현의 스타일링이 완성됐다. 김승현은 와이드팬츠와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훈남으로 거듭났다. 김승현은 우수사원으로 이사배를 꼽으며 흡족해했다.
김승현은 자신의 변신에 대해 “나도 내 자신이 당황스럽다"라고 부끄러워했다. 최제우는 “오늘 이 상태에서 데이트하면 난리날 것 같다"고 김승현의 변신을 칭찬했다.
끝으로 김승현은 예비 신부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김승현은 “장정윤아. 나란 사람을 만나줘서 고맙다. 우리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언제든지 눈뜨면 이런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랑한다”라고 말을 맺으며 하트를 날렸다.
반면 '언니네쌀롱'에선 MC 한예슬의 하차소식도 전해졌다. 한예슬은 “제가 아쉽게도 배우로서 새로운 작품으로 인사드리기 위해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됐다"고 하차소감을 털어놨다.
이어 한예슬은 "좋은 추억 경험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없어도 '언니네쌀롱'은 계속된다. 언제나 발전하는 '언니네쌀롱'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언니네쌀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