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한 수 배워야 한다.”
토론토 구단 소식을 전하는 ‘제이스저널’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오프 시즌 텍사스로부터 한 두 가지를 배울 것이 있다"고 언급했다.
텍사스는 16일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 투수 코리 클루버를 영입했다. 클루버를 얻기 위해 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 외야수 딜라이노 드실즈와 불펜 투수 엠마누엘 클라시를 내줬다.

클루버는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클리블랜드에서 통산 208경기 98승 58패 평균자책점 3.16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2014년과 2017년에는 각각 18승을 거두면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고, 2018년에는 20승을 하기도 했다.
올해 비록 팔 골절 부상으로 7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건강한 클루버는 선발진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카드다. 아울러 클루버의 가세로 텍사스는 마이크 마이너, 랜스 린, 카일 깁슨, 조던 라일스로 이어지는 탄탄한 5선발 체제를 구축했다.
'제이스저널'은 "토론토는 텍사스가 클루버 영입으로 세번째 선발 투수를 추가한 것에서 오프 시즌 접근법을 배울 수 있다"며 "토론토와 텍사스는 자유계약선수(FA)와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 로테이션을 개선하겠다는 비슷한 목표를 갖고 있었다. 레인저스는 선발 투수를 잇따라 추가했고, 토론토보다 더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클루버의 영입은 건강할 때 에이스의 잠재력을 가진 선수를 얻었다는 점이다. 또 레인저스는 선발진 향상을 위해서 많은 것을 포기할 필요가 없었다"라며 "토론토는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 투수 체이스 앤더슨을 영입했지만, 클루버와 같은 실력을 갖춘 수준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토론토는 FA 태너 로어크와 2년 계약을 맺었다. 로어크가 네 번째 선발 투수라면 좋은 계약"이라며 "류현진을 잡을 수 있다면, 로어크의 영입은 타당하고 로테이션도 순조롭게 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제이스저널'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 로스 앳킨스 단장과 토론토는 레인저스의 오프 시즌 계획과 실행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토론토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강조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