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검사내전' 이선균, 퇴근 후 거실에서 캔맥 까는 '생계형 검사'의 등장 [어저께TV]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2.17 06: 51

'검사내전'이 생계형 검사들의 이야기로 첫 회를 채웠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검사내전' (극본 이현, 연출 이태곤)에는 진영지청에 소속된 검사들의 소개가 이어진 가운데, 서울에서 잘 나가는 엘리트 검사인 차명주(정려원 분)의 등장에 모두가 의아해 했다. 
김정우(전성우 분)은 이제 만 신임으로 뽑혀 일을 배우고 있는 검사였다. "일을 제대로 하려면 아직 멀었다"는 이선웅(이선균 분)의 말이 이어졌다. 수사관 장만옥(백현주 분)은 30년 경력의 배태랑이었다. 능숙한 중국어로 방문한 중국인의 안내를 이었고, "중국어는 또 언제 배우셨냐"는 선웅의 말이 이어졌다. 

진영지청에 온 지 1년 반이 됐다는 선웅은 "사실 검사 구성원의 90퍼센터는 형사부 소속"이라는 그는 대부분 하는 일이 "참고인 소환 전화"라고 했다. 그의 소개로 '구걸 수사'라는 자막이 이어졌다. 선웅이 혼자 앉아있는 거실, 홍종학(김광균 분)이 들어와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종학은 로또에 당첨된 적이 있는 검사였다. 2천만원이 당첨 되어 횡재를 했던 적이 있지만, 그동안 1등을 꿈꾸면서 복권을 구입한 돈이 3천만원 이라고 했다.
 
이어 이정환 (안창환 분)이 등장해서 맥주를 함께 들었다. 정환은 '309호에 사람이 올 때마다 차출되어가는 수사관'이라는 말이 이어졌다. 
셋이 보고 있는 TV에 차명주(정려원 분)이 등장해서 브리핑을 시작했다. 그녀가 2000억짜리 비리를 밝히는 가운데, 종학이 "네가 맡은 사건은 얼마야"고 했고, 이에 선웅이 "나는 200만원"이라고 했다. 뒤늦게 귀가한 정우는 자신의 방에 도어락을 누르고 혼자 들어갔다. "아직도 번호 못 알아냈냐"는 종학의 말에 선웅은 "노력 중이다"고 했다. 
점심을 먹는 자리, 민호는 "새식구가 온단다"는 전화 를 받았고, "축하드립니다"라는 선웅의 말과 달리 정우는 "또 금방 나가겠지"라고 했다. 민호와 정환이 새로 온 검사를 환영 했다. 진영 곳곳을 구경 시켜주며서 그를 살뜰하게 챙겼다. 
저녁이 되어 횟집을 찾은 세 사람. 새로온 검사가 화장실에 간 사이 무당이 "이건 그 오빠 옷에 넣어 아무데도 안가고 여기에 쭉 있게 해줄거야"리고 써준 부적을 그의 옷에 넣으려 했다. "이번에는 느낌이 괜찮지 않냐"는 민호의 말에 정환이 "이제야 309호의 주인이 오신 거 같다"고 했다. 하지만 이어 도착한 문자에 그가 '저와는 인연이 아닌거 같다'고 하자, 민호는 "실컷 먹여놨더니 이새끼 안돼겠다"고 했다. 
선웅의 나래이션이 이어졌다. '진영지청은 모두가 꿈꾸는 직장은 아니다. 발령 온 검사 12명이 그만 둔 것도 그렇고, 총장님이 전국 지청을 방문하실 때 세번이나 빼먹으신 것도 그런 이유다. 그런데 말입니다. 진영과 아무 상관도 없는 이분은 어쩐 일로 여기에 왔을까요' 라는 나래이션에 이어 309호 앞에 서 있는 차명주(정려원 분)의 모습이 비춰졌다. /anndana@osen.co.kr
[사진]JTBC '검사내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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