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3조 벌었다"..전세계 '10억 달러' 수익 영화들 No.8 [Oh!쎈 탐구]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12.17 14: 34

2019년 올 한 해에도 전 세계에서 수많은 영화가 쏟아진 가운데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10억 달러(1조 16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작품은 총 8개다. 
16일(현지 시각) 공개된 순위에 따르면 지난 4월 개봉한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거머쥐었다. 무려 27억 9천만 달러, 한화로 3조 2615억 원의 수익을 따내 2019년 전 세계 최고의 흥행 수익 영화 1위를 쟁취했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도 개봉 전 사전 예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으며, 예매율이 92.9%까지 치솟는 등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리며 국내에서도 1393만여 명의 관객을 품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실사판 새 역사를 쓴 ‘라이온킹’이 16억 5천만 달러의 수익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화로 하면 천문학적 액수인 1조 9291억 원이다. 지난 7월에 개봉한 ‘라이온킹’은 국내에선 470만 관객 동원으로 천만 영화 ’알라딘’에 밀렸지만 전 세계 수입으로는 압도했다. 
3위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다. 무려 13억 1천만 달러, 한화로 1조 5316억 원의 수익을 확보해 쟁쟁한 작품들을 제치고 상위권에 안착했다. 내한해 국내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톰 홀랜드의 매력은 대단했다. 
마블 영화를 또다시 빼놓을 수 없다. 지난 3월 개봉한 ‘캡틴 마블’이 11억 2천만 달러, 1조 3097억 원의 전 세계 수입을 기록해 4위를 따냈다. 국내에서는 페미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뜨거운 사랑을 받은 셈. 국내 관객은 580만여 명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4’가 수익 10억 7천만 달러를 얻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한화로 1조 2512억여 원이다. 지난 6월에 개봉해 전 세계 어린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 덕분이다. 국내에서는 330만 명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고 히스 레저를 능가하는 조커를 탄생시킨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가 6위다. 지난 10월 국내 개봉한 ‘조커’는 10억 6천만 달러, 한화로 1조 2393억 원의 수익으로 당당히 6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확보했던 바다. 
지난 5월 개봉한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이 7위에 올랐다. 이 작품은 전 세계 수익으로 10억 5천만 달러, 한화로 약 1조 2274억 원을 벌어들였다. 국내에서도 12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해 원작 못지않은 호평과 인기를 얻었다. 
가장 최근에 10억 달러 돌파에 성공한 ‘겨울왕국2’가 마지막 8번째 작품이다. 17일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10억 32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터라 ‘겨울왕국2’가 어디까지 기록을 더 끌어올릴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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