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美오스카 주제가상・외국어 영화상 2개 부문 예비후보 등극 '쾌거'[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12.17 10: 45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받고 있는 영화 ‘기생충’이 영화의 중심지인 미국 할리우드에서도 수상을 통해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봉준호 감독의 한국영화 ‘기생충’이 내년 2월에 열리는 제92회 미국 오스카 시상식(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 및 외국어 영화상 등 2개 부문의 예비 후보로 올랐다. 
16일 오후(현지시간)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외국어 영화상으로 알려진 ‘INTERNATIONAL FEATURE FILM’(인터네셔널 피처 필름) 부문의 후보로 오른 10편의 작품을 공개했다. 

영화 포스터

영화 스틸사진
후보를 보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한국)을 포함해 ‘더 페인티드 버드’(체코), ‘진실과 정의’(에스토니아), ‘레 미제라블’(프랑스), ‘살아남은 사람들’(헝가리), ‘허니랜드’(마케도니아), ‘성체축일’(폴란드), ‘빈폴’(러시아), ‘애틀란틱스’(세네갈),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등 10편이다.
또한 주제가상(MUSIC) 후보를 보면 무려 15편이 올라있다. 영화 ‘라이온 킹’은 두 곡이나 후보에 랭크됐다.
‘기생충’의 ‘소주 한 잔’, ‘알라딘’의 ‘Speechless’, ‘블랙 갓파더’의 ‘Letter To My Godfather’, ‘브레이크스루’의 ‘I’m Standing With You’, ‘The Bronx USA’의 ‘Da Bronx’, ‘겨울왕국2’의 ‘Into The Unknown’, ‘해리엇’의 ‘Stand Up’, ‘레고 무비2’의 ‘Catchy Song’, ‘라이온 킹’의  ‘Never Too Late’와 ‘Spirit’, 영화 ‘머더리스 브루클린’의 ‘Daily Battles’, ‘로켓맨’의 ‘(I’m Gonna) Love Me Again’, ‘토니 모리스니 더 피시즈 아이 엠’의 ‘High Above The Water’, ‘토이 스토리4’의 ‘I Can’t Let You Throw Yourself Away’, ‘와일드 로즈’의 ‘Glasgow’ 등 15곡이다. 
영화 포스터
10여 편의 예비 후보에서 5편으로 압축된 최종 후보들은 내년 1월 13일 공개될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영화 ‘기생충’은 장르에 갇히지 않는 새로운 가족 희비극을 표방하며, 지난 5월 30일 국내 개봉해 누적 관객수 1008만 4655명(영진위 제공)을 기록하며 또 하나의 천만 영화로 등극했다.
한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020년 2월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버리 힐스 힐튼 호텔에서 진행된다./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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