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 최종국면" 키움 떠난 샌즈 한신행...외인타자 생존 경쟁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12.17 14: 01

"최종국면이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중심타자로 활약했던 제리 샌즈(32)가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한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한신 타이거즈가 이번 시즌을 마치고 키움에서 자유계약선수가 된 외야수 샌즈를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다니모토 오사무 구단부사장겸 본부장은 "입단협상이 최종국면이다.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협상 사실을 밝혔다. 
이 신문은 샌즈가 올해 KBO리그 키움에서 뛰었고 타율 3할5리, 28홈런, 113타점을 올리며 타점왕에 올랐다고 전했다. 한신은 샌즈의 장타력에 기대를 걸고 영입에 나섰다.
대신 샌즈는 한신에 입단하면 외국인 타자 경쟁을 벌여야 한다.
이미 한신은 메이저리그 통산 92홈런을 날린 저스틴 보어를 영입했다. 보어는 4번타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주전 1루수 활약한 제프리 마르테와 재계약했다. 마르테는 올해 타율 2할8푼4리, 12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샌즈가 입단하면 야수 외인 3인 체제이다. 한신은 특히 외인 투수만 5명을 가동할 예정이다. 투수들이 1군 엔트리(최대 3명)를 많이 차지한다면 생존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진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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