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무성 “외질, 가짜뉴스에 속았다…위구르 와서 직접 보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2.17 14: 35

메수트 외질(31, 아스날)의 위구르 관련 발언에 대해 중국 정부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영국공영방송 BBC의 1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무성 대변인이 “외질이 신장지역에 와본적이 있는지 의문이다. 그는 가짜뉴스에 속았다. 그의 발언으로 거짓소문이 퍼지고 있다. 외질이 기회가 된다면 직접 신장지역을 방문해서 둘러본다면 좋겠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외질은 지난 11일 SNS를 통해 “종교적 박해에 저항하는 위구르의 전사들”이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이에 중국 정부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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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외질에게 보복까지 하고 있다.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는 자사에 있는 온라인 외질 팬클럽을 임의로 삭제했다. 외질은 중국 SNS에서 ‘웨이보’에 무려 400만 명의 중국 팬을 보유하고 있다. 웨이보는 11일 이후로 외질의 업데이트를 금지하고 있다. 
BBC는 “중국 정부는 자신의 정책에 반하거나 저항하는 위구르 인들을 수용소에 강제로 수용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자원봉사자들이 재교육을 받는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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