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최우식 부른 '소주 한잔', 오스카 주제가상 예비후보..박서준도 축하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12.17 15: 45

영화 '기생충'에서 주연 배우 최우식이 부른 '소주 한 잔'이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의 예비 후보에 올랐다. 
최우식은 1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생충'에서 제가 부른 소주 한잔이.. 여기에.. #glassofsoju. Guys.. our song from parasite just got shortlisted..CHEERS!"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내년 2월 9일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주제가상 예비 후보에 오른 곡들이 담겨 있다. 최우식이 부른 '소주 한 잔'은 '알라딘'의 'Speechless', '겨울왕국2'의 'Into the Unknown', '라이온 킹'의 'Spirit' 등 쟁쟁한 곡들과 경쟁을 펼치게 됐다. 

'소주 한 잔'은 정재일이 작곡, 봉준호 감독이 작사한 노래이며, 최우식이 불렀다. 영화 상영이 모두 끝난 뒤 엔딩 크레딧과 함께 흘러 나오는 곡으로, 감성을 자극한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절친 배우 박서준은 "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며 신기해하면서 축하했고, '기생충'에서 남매로 출연한 박소담은 "기우 오빠 라이브 해쥬세여"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 및 외국어 영화상 등 2개 부문의 예비 후보로 올랐다. 
16일 오후(현지시간)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외국어 영화상으로 알려진 'INTERNATIONAL FEATURE FILM'(인터네셔널 피처 필름) 부문의 후보로 오른 10편의 작품을 공개했다. 
후보를 보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한국)을 포함해 '더 페인티드 버드'(체코), '진실과 정의'(에스토니아), '레 미제라블'(프랑스), '살아남은 사람들'(헝가리), '허니랜드'(마케도니아), '성체축일'(폴란드), '빈폴'(러시아), '애틀란틱스'(세네갈),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등 10편이다.
또한 음악상(MUSIC) 후보를 보면 무려 15편이 올라있다. 영화 '라이온 킹'은 두 곡이나 후보에 랭크됐다.
'기생충'의 '소주 한 잔', '알라딘'의 'Speechless', '블랙 갓파더'의 'Letter To My Godfather', '브레이크스루'의 'I’m Standing With You', 'The Bronx USA’의 ‘Da Bronx', '겨울왕국2'의 'Into The Unknown', '해리엇'의 'Stand Up', ‘레고 무비2’의 ‘Catchy Song’, ‘라이온 킹’의  ‘Never Too Late’와 ‘Spirit’, 영화 ‘머더리스 브루클린’의 ‘Daily Battles’, ‘로켓맨’의 ‘(I’m Gonna) Love Me Again’, ‘토니 모리스니 더 피시즈 아이 엠’의 ‘High Above The Water’, ‘토이 스토리4’의 ‘I Can’t Let You Throw Yourself Away’, ‘와일드 로즈’의 ‘Glasgow’ 등 15곡이다. 
10여 편의 예비 후보에서 5편으로 압축된 최종 후보들은 내년 1월 13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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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최우식 SNS,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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