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성재 동생 "'그알' 방송? 담담하게 기다리고 있다"[직격인터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12.17 21: 01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김성재 편이 오는 21일 방영을 예고했다. 지난 8월 한 '그알'이 결방 됐기에 고인의 동생은 담담하게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故 김성재의 동생 김성욱은 17일 OSEN과 전화 인터뷰에서 "방송 된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며 "하지만 지난번에도 그랬듯이 방송이 되지 않을 수 있어서 담담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 차례 법원의 판단을 받은 만큼 '그알'에서도 법률적으로나 많은 준비를 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김성욱은 방송을 통해서 어떤 것들이 밝혀졌는지 궁금하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그는 "저는 형이 죽을 당시에 현장에 없었다"며 "'그알'에서 어떤 방향으로 어떤 증거가 나왔는지는 모르지만 '그알' 방송 내용이 궁금하고, 진범이 있다면 진범이 잡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알' 방송화면

김성욱 SNS
'그알’은 17일 공식 홈페이지에 “12월 21일. '28개의 주사 흔적 미스터리 - 故 김성재 사망사건'”라는 제목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 속에서 제작진은 “가장 빛나는 순간에 별이 된 청년. 그가 죽은 이유는 무엇인지 왜 죽어야만 했는지 우리는 그것이 알고 싶다”며 고 김성재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추적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앞서 '그알' 측은 지난 8월 '그것이 알고싶다' 김성재 편을 방영하겠다고 했다. 전 여친 측은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했고, 법원은 이 신청을 인용해서 결국 8월에 방영 예정인 '그것이 알고싶다' 김성재 편은 결방됐다. 
김성재의 전 여친 측은 17일 OSEN에 "현재 공식입장은 없다"며 "변호사와 상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김성재의 전 여친의 어머니는 “우리 딸은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족은 지난 24년간 편파적인 보도에 의해 큰 고통받았다”며 “억울해서 미칠 지경”이라고도 심경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알' 김성재 편은 오는 21일 오후 11시 10분 방영 될 예정이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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