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에 최연제와 선우용여의 데이트가 이어졌다.
1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오랫만에 만나서 미국에서의 시간을 함께 하는 모녀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따뜻하게 했다.
연제는 "내가 이튼을 키우면서 11개월에 정확하게 엄마, 아빠라는 말을 하는 거야. 내가 제일 먼저 한 말은 뭐야"라고 물었고 용여는 "엄마지"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말없이 한동안 바다를 바라봤다. 이어 연제는 "우리가 마지막으로 아빠랑 봤던 바다가 저쪽에 있는 바다야. 근데 그때 내가 정말 행복했나봐. 그때 찍은 사진을 보면서 계속 엄마가 예쁘다고 했었어. 근데 엄마 나 매일 아버지랑 대화 한다"고 했다. 용여는 "이제 대화 하지마 돌아가신 분이랑. 아빠가 네 마음에 살아계시나봐" 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참았지만 이내 눈물을 쏟았다.

두 사람이 말 없이 눈물을 참는 사이, 연제가 "근데 나는 그게 참 후회가 된다 일주일 전에라도 아빠가 힘든 걸 알았으면 좋았을건데"라고 했고, "너도 힘들었잖아"라고 용여가 그녀를 이해했다. "우리 아빠한테 사랑한다고 하자"고 연제가 말하자 용여는 "아니 정말 사랑한다고 해본 적이 없네"라면서 말리부쪽 바다를 바라봤다./anndana@osen.co.kr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