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가 결혼 자금을 모으고 싶다는 고민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17일에 방송된 KBS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에서는 미르가 출연해 자신의 소비 습관을 분석했다.
이날 미르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컴퓨터 앞에 앉았고 중고 장터에서 자신이 내놓은 물건의 댓글을 확인했다. 미르는 "작업실을 내놨다"라고 말했다.

미르는 "예전에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근데 요즘은 무조건 판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르는 "작업실을 900만원 정도 들여서 만들었다. 그래서 처음엔 400만원에 내놨고 지금은 150만원에 내놨다. 근데 안 팔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성규는 "이게 공개되면 바로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는 "혹시 저걸 사면 미르 선배님의 집에 가는 거냐. 그럼 내가 사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르는 "주머니 사정이 빵빵할 땐 편집샵이나 명품을 샀다. 근데 어느 순간 그게 잘못 된 걸 알았다. 그래서 그때 샀던 걸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그때도 정신을 못 차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르는 "다시 달라고 할까 잠시 고민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미르는 뷰티 로드샵으로 가서 겨드랑이 제모를 위한 미용 제품 쇼핑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미르는 얼굴팩과 헤어 제품을 구매했다. 미르는 "살 때 귀가 없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르는 "직원들에게 물어보면 10개 중 9개는 1등 상품이다. 안 살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미르가 지출한 금액은 17만원이었다. 게다가 미르는 포인트카드 역시 적립하지 않았다. 미르는 "저렇게 많이 사고 나면 나중엔 안 살거라고 생각해서 적립카드를 만들지 않았다. 근데 그러고 나서 2주 뒤에 또 가는 멍청이가 나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미르는 한 달 지출 내역서를 분석했다. 미르는 다이어트 중이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식비로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었다. 미르는 "하루 열심히 일하면 한 끼 정도는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맞다. 나 바보다"라고 인정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성규는 "외출을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나갈 때마다 돈을 쓴다"라고 말했다. 이에 미르는 "외출을 자제해야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댈님은 "지출을 줄이지 못하면 3년 동안 1억을 만들기 위해서 한 달에 약 271만원씩 저축을 해야한다. 그래야 1억을 만들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미르는 이날 3억 만들기 계획을 세우며 "체계적으로 하면 조금 더 쉽게 모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잘못 소비를 해온 것 같아서 내 자신에게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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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