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미남' 팀 멤버들이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며 기쁨을 나눴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Plus '다함께 차차차'에서는 여자부 최강 풋살팀 부산 우먼 플레이어스와 골미남 팀의 경기가 그려졌다.
18-19시즌 여자부 리그 우승 팀 ‘부산 우먼 플레이어스’와 세 번째 공식 경기를 가진 골미남 팀은 이날 지난주 강화도에서 진행된 전지훈련의 성과를 톡톡히 보여줬다.

이천수 감독은 경기 전 공격 두 명과 수비 두 명인 2:2 포메이션 전략을 내세우며 "우리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멤버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이에 멤버들 역시 이천수가 강조한 사각 대형을 잃지 않고 경기 초반 상대팀을 압박했고, 그 결과 한현민이 최초로 선취골을 득점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멤버들의 사기는 하늘로 치솟았고, 더욱 경기에 집중했다. 하지만 1위팀 답게 BSW 역시 만만치 않았다. 상대팀도 금세 골을 넣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 골기퍼와 1대1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한 심연석이 역전골을 넣었지만 곧바로 동점골이 터지며 양 팀의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다.
이날 처음 골기퍼로 투입된 노지훈은 국가대표 출신답게 안정적인 선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여러 번 구했다. 그간 부진했던 딘딘은 김관수 골의 어시스트를 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전에서도 멤버들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심연석은 정세운과 콤비플레이를 펼치며 깔끔한 슈팅으로 득점해 4대 2로 리드를 시작했지만, BSW 팀도 계속 따라붙었다. 빠르게 돌진해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4대3을 만든 BSW는 김관수의 헤딩골로 5대3이 된 'GOAL미남' 팀을 순식간에 따라잡아 5대5 동점을 만들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심연석은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한현민 역시 심연석의 완벽한 패스를 받아 한 골을 추가하며 7대5로 격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 7대6까지 따라잡힌 멤버들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결국 창단 이후 최초로 공식경기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후 다 함께 회식을 한 멤버들은 "경기력이 눈에 띄게 좋았다. 전지훈련의 성과가 있었던 것 같다. 감독님과 코치님들 덕분"이라며 "오늘 처음 온 지훈과 효진이가 너무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기쁨을 함께 나눴다. 감독 이천수 역시 "오늘 하루는 즐기시라. 정말 축하드린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처럼 값진 첫 승을 거둔 '골미남' 팀이 이 기세를 몰아 앞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다함께 차차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