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와 김재성이 박지성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Plus '다함께 차차차'에서는 축구의 도시 수원으로 향하는 'Goal미남'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 강화도로 전지훈련을 떠났던 멤버들은 이날 축구의 도시 수원으로 향했다. 수원으로 떠나기 전 추대엽과 김지호는 '일찍 와주길 바라~' 깜짝 미션을 진행했다.

오전 7시 50분에 모이기로 한 멤버들이 과연 몇 시에 올 것인가를 알아보는 미션으로, 가장 먼저 7시 40분 경 정세운이 등장했다. 정세운은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메이크업까지 마친 뽀송한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몇 분 후 유승우가 도착했고 김관수와 효진이 차례로 왔다. 이후 이진호, 장문복, 쟈니, 박규선, 한현민, 노지훈, 김재성 코치, 이천수 감독까지 50분이 되기 전 모두 도착했지만 송유빈이 늦어 유일하게 지각왕에 등극했다. 5분 늦게 도착한 송유빈은 벌칙으로 멤버들이 먹을 간식을 사오며 훈훈함을 더했다.

수원으로 향하던 중 수원하면 빼놓을 수 없는 레전드 축구선수 박지성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박지성과 수원공고 선후배 사이인 김재성 코치는 박지성에 대해 "대학교에 갔어도 항상 틈이 있으면 고등학교에 와서 운동을 했다. 당시 지성이 형 평가가 좋지 않았을 때였는데도 축구를 같이 해보면 클래스가 달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천수 역시 "지성이가 팀으로 보면 티가 안난다. 우리는 제치고 들어가니까 티가 나는 스타일인데. 데려다 놓고 운동하면 완전 잘한다"고 칭찬했다.
이천수에 대한 미담도 이어졌다. 이천수와 같은 초등학교 출신인 노지훈은 이천수가 학교 축구팀에 축구화와 유니폼을 맞춰줬다며 고마움을 표했고, 이에 이천수는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김재성 코치는 유소년 시절부터 뛰어난 실력으로 유명했던 이천수를 회상하며 운동하다가 휴대폰 전화를 받으러 나갔다는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박지성의 JS 파운데이션을 방문해 또 한 번의 경기를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mk3244@osen.co.kr
[사진] '다함께 차차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