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에 알리가 출연, 출산 한달 만에 춤추고 노래하게 된 일상을 공개 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귀호강 스페셜이 열린 가운데, 김종서와 강균성, 알리, 에일리, 손승연이 출연했다.
작년 크리스마스에 이어서 올해 크리스마스 특집에도 등장한 알리는 "올해에도 불러주실 줄 알고 에피스소드를 많이 준비했다"고 하면서 오늘의 방송을 기대하게 했다. 에일리는 연초에 방문 한 이후 반응이 너무 좋았다고 하면서 "예능은 잘 안하지만 비스는 언제나 환영"이라고 했다. 첫 출연인 손승연은 "제가 예능에 출연을 많이 안해서 다들 진지한 캐릭터로 생각하시는 거 같은 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했다. 이에 알리도 "진짜 재미있는 친구다"라고 거들었다.

김숙은 "우리가 강균성 콘서트 홍보 시간을 드리겠다고 했는데, 균성씨는 '제가 너튜브 하는 거 홍보나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했다. 이에 균성은 "채널의 이름이 SOOM인데 각박한 세상 속에서 숨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지었다"고 했다. 이에 종서는 "너무 어렵다"는 말로 감성을 깨트렸고, "내 채널은 김종서다"는 말에 이어 손승연도 "저도 채널 이름이 손승연이다"고 했다. 이에 박나래가 "단발로 하는 게 어떻겠냐"고 했고, 균성은 "커버 곡 부르는 감성적인 채널이라 진지 해야 하는 데 그건 힘들다"고 했다. 균성이 김종서의 '에필로그'를 커버하는 무대가 이어졌다. 종서는 "아니 이거 나도 너무 어려워서 잘 안하는 노래인데"라고 놀라워 했다.
알리는 출산 한달 만에 뮤지컬 레베카에 출연 하게 됐다. 김숙은 " 한달 만에 방송도 놀라운데, 무대로 복귀해서 춤을 추고 노래한다는 게 가능하냐"고 놀라워 했다. 이에 알리는 "몸도 몸이지만 이모님이 계속 아이를 일주일 내내 봐줄 수가 없어서 연습을 할 때 아이를 데려간다. 근데 너무 감사하게 배우 중에 육아를 경험하신 분이 많다. 최민철 배우님이 악역인데도 따뜻한 아빠라서 품에서 두시간 넘게 잔 적도 있다"고 했다.

"옥주현씨도 아이를 봐주냐"는 박소현의 물음에 알리는 "주현 언니는 아이보다도 저를 너무 잘 챙겨 주신다. 제가 지금 뼈 마디마디가 다 열려 있어서 지금 힐을 못 신는데 연습 할 때는 9cm힐을 신고 있다 그런 저를 위해서인지 언니가 연습실에 안마 의자를 놔주셨다"고 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알리와 남편의 중매를 선 승연은 "언니가 결혼을 하게 되면서 명품 백을 받게 됐다"고 했다.
알리는 자신의 콘서트에서 남편에게 프러포즈를 했다고 했다. 이어 영상이 공개 됐고, 박나래는 "얼핏 봐도 남편 분이 엄청 잘생겼다"고 했다. 남편의 무릎에 앉아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보면서 김숙은 "너무 닭살이다"고 했다. 알리는 엄마가 되면서 노래의 깊이도 달라졌다고 하면서 레베카의 넘버 하나를 선보였다. 이에 게스트들과 엠씨들의 기립 박수가 이어졌다. "아니 몸 푼지 한달 된 거 맞냐"는 박나래의 소감이 이어졌다.
알리를 위한 안마 의자가 스튜디오에 마련 됐다. "원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안마를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알리가 안마 의자에 올랐다. "저희는 게스트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편하게 즐기시라"는 박소현의 말이 이어졌다. "판소리를 배운 걸 후회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다고 하시던데"라는 다라의 질문에 알리는 "사실 판소리를 어디서 개인기로 하기가 죄송스러웠다. 그걸 업으로 하시는 분들이 있는게 누가 될 거 같아서 그랬는데, 저한테도 판소리를 보여줄 영광스러운 기회가 왔었다"고 했다. "남북 정상 회담에 백두산 천지에서 남북의 정상 두분앞에서 남도 아리랑을 부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서 당시를 감격 스러워 했다. /anndana@osen.co.kr
[사진]MBC every1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