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어생' 미르, 탈모 고백 "앞머리 2800모 심어…올백 할 수 있으니 만족" [핫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2.18 07: 47

엠블랙의 미르가 탈모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에서는 엠블랙의 미르가 자신의 소비생활 습관을 공개한 가운데 탈모를 고백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미르는 "점을 봤는데 32살에 결혼운이 열린다고 하더라. 결혼을 하려면 미리 결혼 자금을 모아야 할 것 같은데 예전에 비해서 수입이 10분의 1로 줄었다"라고 말했다. 

공개된 미르의 일상에는 뷰티관련 지출이 유난히 많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미르는 뷰티 로드샵에서 한 번에 17만원을 지출했다. 미르는 "머리 탈모가 있어서 앞머리 2800모를 심었다"라며 "올백을 정말 하고 싶었는데 못하고 있다가 심은 뒤로 올백을 한다. 그러니까 나는 만족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미르는 엄마에게 용돈으로 200만원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미르의 엄마는 "얼른 돈 모아서 결혼해야 하는데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미르는 "엄마와 항상 결혼에 대해서 상담을 한다"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나는 엄마한테 용돈을 보내 드리면 더 달라고 하신다. 엄마한테 맡기라고 하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미르는 자신을 둘러싼 땅부자라는 소문에 대해 "땅이 있긴 하다. 하지만 이건 우리 집안으로 대대로 물려 내려온 땅이다. 우리 가족 누구도 그 땅을 팔 생각이 없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미르의 생활을 지켜본 댈님은 "결혼자금으로 얼마 정도 생각하고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미르는 "1억~2억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댈님은 "3년 안에 1억을 모아보는 게 어떠냐"라고 물었다. 
미르는 뷰티 로드샵으로 한 달에 30만원 정도 지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댈님은 "뷰티 로드샵을 15만원으로 줄이자"라고 말했다. 이어 치타는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을 조금 줄여보는 게 어떠냐"라며 "지금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것도 좋지만 결혼 자금을 모아서 결혼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진짜 효도 같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댈님은 "부모님께 잘 말씀드려서 200만원을 100만원으로 줄여보자. 그렇게 하면 3년 동안 4천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날 미르는 "내가 모르는 또 다른 내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이렇게 지출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 내 자신에게 미안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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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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