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 보강을 추진중인 토론토는 매디슨 범가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코리 클루버(텍사스 레인저스)의 이적으로 난감해졌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한다. 그만큼 투수가 승부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라는 의미다. 특히 선발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경기 흐름은 선발 투수의 활약에 따라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론토는 선발진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올 시즌 토론토는 선발 평균 자책점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22위에 불과하다. 또한 올 시즌 10승 투수가 한 명도 없다. 그래서 일까. 토론토는 올 시즌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류현진에게 큰 관심을 보여왔다. 류현진을 영입한다면 확실한 에이스를 얻을 수 있다.
![[사진]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19/12/18/201912180407773502_5df9284347679.jpg)
하지만 시장 상황이 묘해졌다. 범가너와 클루버가 행선지를 정하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범가너와 클루버는 토론토가 눈독을 들였던 대상은 아니지만, 수요·공급의 시장 원리에 따라 선발진 보강을 추진중인 다른 구단들이 류현진에게 매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범가너와 클루버의 이적이 토론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이 매체는 "범가너와 클루버를 놓친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가 류현진에게 보다 적극적인 구애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류현진 영입 경쟁이 더 치열해진다는 것이다.
예상치 못한 변수 탓에 전력 보강에 차질을 빚게 된 토론토. 시장 상황이 원망스러울 뿐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