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행 샌즈, 외야 & 외인 치열한 경쟁...결과 내야 생존" 日언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12.18 06: 24

"결과내야 살아남을 수 있다".
키움을 떠나 NPB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하는 외야수 제리 샌즈(32)가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언론들은 샌즈가 한신에 입단이 확정적이라고 보도했다. 한신측도 "최종국면이다.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며 입단을 기정사실화했다. 

한신은 샌즈를 외야수 거포라는 이유로 영입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샌즈가 키움에서 3번타자로 113타점을 올리며 타이틀을 획득했고 28홈런을 날리는 등 파워가 충분하다고 소개했다. 
파워를 갖춘 외야수를 찾은 이유는 내년 시즌 외야진 베테랑 2명이 부상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후쿠도메 고스케는 43살, 이토이 요시요는 39살이 된다. 
샌즈는 대신 포지션 경쟁과 외국인 타자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한신의 토종 외야진은 후쿠도메, 이토이를 비롯해 젊고 빠른 지카모토 고지(25)와 다카야마 슌(26)이 주전 경쟁을 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타자는 3명이다.  한신은 샌즈에 앞서 통산 92홈런을 날린 내야수 저스틴 보어(31)를 영입했다. 보어는 4번타자 후보이다. 올해 주전 1루수 활약한 제프리 마르테(28)와 재계약했다. 마르테는 올해 타율 2할8푼4리, 12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다니모토 오사무 부사장은 2020 외국인 운영에 대해 "기본적으로 야수 2명, 투수 2명으로 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결국 샌즈는 외야수와 외국인 생존경쟁을 동시에 치르는 셈이다. '산케이스포츠'는 "외인이라고 해도 결과를 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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