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킬러, 에이스' 김광현, ML 진출했다" 日 언론 관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2.18 10: 58

"일본 킬러", "한국의 에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김광현과 2년 8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포함된 가운데 인센티브까지 합치면 총 11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이다.
2014년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이용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던 김광현은 200만 달러의 금액을 제시한 샌디에이고와 협상 테이블을 차렸지만, 연봉 협상에서 틀어져 SK에 남게됐다. 그러나 여전히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을 안고 있던 그는 올 시즌 종료 후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도전에 의사를 밝혔고 결국 세인트루이스행 비행기를 타게 됐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 소식에 일본 언론도 하나 둘씩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국제 무대에서 일본을 괴롭혔던 김광현이었던 만큼, 일본의 관심은 당연했다.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일본을 상대로 5⅓이닝 1실점, 8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금메달을 이끌기도 했다.
일본 '풀카운트'는 "김광현은 136을 기록하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예선과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두 차례 호투를 펼쳐 금메달 획득에 공헌해 '일본 킬러'로 불렸다. 또한 이번 '제 2회 WBSC 프리미어12'에도 참가해 한국의 에이스로 준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고 조명했다.
한편 김광현은 이날 입단 기자 회견에서 "선발이든 구원이든 팀에서 정해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라며 각오를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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