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프로스포츠구단상' 조광래 대구FC 대표 "내년 더 큰 즐거움 줄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2.18 11: 53

대구FC가 우수 프로스포츠구단상을 받았다.
대구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프로스포츠구단상을 받았다. 
대구는 올 한 해 돌풍을 일으켰다. 시도민구단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DGB대구은행파크(이하 대팍)로 홈구장을 옮긴 대구는 평균관중이 전년 대비 305.1% 증가했다. 평균 관중 1만여명을 훌쩍 넘었고 9차례 매진을 기록해 K리그 흥행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이영열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과 우수 프로스포츠단을 수상한 (주)대구시민프로축구단 조광래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cej@osen.co.kr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는 "구단 직원들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완벽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대구 뿐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팬들에게 그만한 즐거움을 많이 안겨준 것에 대해 직원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 대표는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내년 시즌이 더 중요하다. 올해처럼 내년에도 구단 행정을 잘 지켜간다면 충분히 자리를 잘 잡을 수 있다고 본다. 올해보다 더 좋은 분위기로 갖고 구단을 운영할 수 있고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스포츠산업체의 사기를 진작하고, 미래 성장산업으로서의 스포츠 산업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는 체육계, 학계, 언론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대상인 대통령상은 KT 위즈 프로야구단에게 돌아갔다. KT는 '무인시구' 등 스포츠 정보통신기술 융합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제15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이 열렸다.이영열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가운데)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맨 왼쪽이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 /cej@osen.co.kr
최우수상은 동아알루미늄이 수상했다. 동아알루미늄은 독자적 알루미늄 합금을 개발해 노스페이스 등 세계 유명브랜드에 텐트폴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우수상은 위트니스 용품업체 주식회사 렉스코, 낚시용품업체 (주)아피스가 나란히 수상했다.
올해 우수프로스포츠구단상은 프로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주)대구시민프로축구단이 수상했고, 우수지자체상은 지역 스포츠산업의 발전을 이룬 문경시가 차지했다.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스포츠산업은 점차 저변을 확대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신성장 동력으로서 4차 산업의 중심이 돼가고 있다"면서 "스포츠산업은 이제 서비스로 발전해야 한다. 정보통신 기술과 스포츠구장을 연결한 KT구단에 깜짝 놀랐다. 내년에도 스포츠를 단계별로 지원하고 가상스포츠에도 지원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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