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도날드슨 영입도 실패 우려...WSH 유리" MLB.com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2.18 13: 43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이 FA 조쉬 도날드슨의 행선지를 전망했다.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는 여전히 3루수 도날드슨에 관심이 있다. 하지만 다저스를 비롯해 도날드슨을 원하는 팀들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영입 경쟁에서 이길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날드슨은 현재 FA 시장에 남아있는 최고의 3루수다. 올해 34세로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155경기 타율 2할5푼9리(549타수 142안타) 37홈런 94타점 OPS 0.900로 활약했다. FA 3루수로는 앤서니 랜던(LA 에인절스, 7년 2억 4500만 달러), 마이크 무스타커스(신시내티 레즈, 4년 6400만 달러) 등이 있었지만 모두 계약을 마쳤다. 

[사진] 조쉬 도날드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워싱턴은 랜던에게 3년과 4년 계약을 모두 제안 할 수 있다. 3년 계약을 하면 연평균 연봉을 높여줄 것이다. 워싱턴은 랜던이 에인절스로 이적하면서 공백을 메워줄 3루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다저스는 주전 3루수로 이미 저스틴 터너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MLB.com은 “다저스는 터너의 계약이 1년 남았지만 도날드슨을 영입하면 터너를 1루수로 옮길 수 있다. 코디 벨린저를 비롯해 맥스 먼시, 코리 시거, 작 피더슨, 알렉스 버두고, 개빈 럭스, 맷 베이티까지 좌타자 일색인 다저스는 우타자 보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저스와 워싱턴 외에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미네소타 트윈스가 도날드슨을 원하고 있다. 도날드슨은 올해 애틀랜타와 1년 23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활약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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