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슌(32)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풀카운트’를 비롯한 일본 언론은 “야마구치가 토론토와 2년 300만 달러(약 35억원)에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야마구치는2006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에서 데뷔해 2017년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프로 14시즌 동안 427경기 64승 58패 112세이브 25홀드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6경기 170이닝 15승 4패 평균자책점 2.91로 활약하며 센트럴리그 다승-탈삼진(118개)-승률 1위에 올랐다.

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투수 보강이 필요한 토론토라 손을 내밀었고, 메이저리그 진출이 성사됐다.
‘풀카운트’는 마크 샤피로 사장의 현지 인터뷰를 인용해 토론토에서의 역할에 대해 짚었다. 샤피로 사장은 ‘스포츠넷’에 출연해 아직 공식 발표가 나지 않아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야마구치는 만능성을 가지고 있다. 구원 투수로도 선발 투수로도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샤피로 사장은 “투수진 정비를 위해 현재 투수진에 잘 맞을 수 있는 후보”라며 야마구치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