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그룹 멜로망스 측이 입대한 김민석이 남긴 손편지를 공개했다.
멜로망스 측은 지난 12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늘, 들어간 이후 전해달라던 민석의 편지를 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김민석의 손편지를 게재했다.
김민석은 편지를 통해 “입대 전에 쓰는 편지글이라 그런지 지나온 시간들이나 저에겐 뜻 깊은 시간이 많았던 만큼 아쉬움이 커지려하고 있지만 그래도 인사는 웃으며 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 감사하단 말과 잘 다녀오겠다는 말을 간략하게, 나름 덤덤하게 하려고 합니다”라고 입대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제가 이렇게 짱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기에 너무 감사했고 때로는 저보다 저를 더 아껴주시는 것 같아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라며, ‘평소에 무던하기를 애쓰려 노력하는 저를 무대 위에서 만큼은 그렇게 감정적이게 만들어 주셨었고, 그렇게 두렵던 무대 위가 한 분 한 분이 보내주신 아름다운, 그리고 곱기까지한 시선 덕에 더 빛났습니다”라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김민석은 “과분한 사랑을 받았기메 마음이 비교적 가벼운 것 같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릴 때마다 경중의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모두 진심이었고, 잠깐의 단절을 통해 더욱 더 짙어질 여러분들을 향한 진심을 저 자신에게 기대하며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민석은 앞서 지난 의무경찰로 입대했다.

다음은 김민석의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멜로망스 김민석입니다.
입대 전에 쓰는 편지글이라 그런지 지나온 시간들이나 저에겐 뜻 깊은 시간이 많았던 만큼 아쉬움이 커지려하고 있지만 그래도 인사는 웃으며 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 감사하단 말과 잘 다녀오겠다는 말을 간략하게, 나름 덤덤하게 하려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짱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기에 너무 감사했고 때로는 저보다 저를 더 아껴주시는 것 같아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평소에 무던하기를 애쓰려 노력하는 저를 무대 위에서 만큼은 그렇게 감정적이게 만들어 주셨었고, 그렇게 두렵던 무대 위가 한 분 한 분이 보내주신 아름다운, 그리고 곱기까지한 시선 덕에 더 빛났습니다.
과분한 사랑을 받았기메 마음이 비교적 가벼운 것 같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릴 때마다 경중의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모두 진심이었고, 잠깐의 단절을 통해 더욱 더 짙어질 여러분들을 향한 진심을 저 자신에게 기대하며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그만큼 해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합니다. 김민석.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