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류현진 협상? "4년 6800만 달러+ 논의"는 '가짜 뉴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12.18 17: 09

LA 다저스가 류현진(32)에게 4년 6800만 달러를 제안했다는 한 국내 매체의 보도는 오역에 따른 잘못된 소식이었다.  
한 매체는 18일 오후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를 인용해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에서 LA 다저스와 4년 최소 6800만달러(약793억원) 규모의 계약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MLB트레이드루머스'를 잘못 번역한 내용이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8일 메이저리그 FA 관련 소식을 업데이트했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류현진은 미계약 FA 선발 중 No.1으로 평가받는다. 류현진은 내년 3월 33세가 되고, 때때로 부상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커리어를 다저스에서만 보낸 그(류현진)에게 최소 연평균 1700만 달러에 4년 계약 이야기가 있다(yet there has been talk of a four-year contract worth at least $17MM per season for the career-long Dodger)"고 전했다. 

LA 선발 류현진이 덕아웃에서 나가고 있다./dreamer@osen.co.kr

다저스와 류현진이 4년 6800만 달러에 논의했다는 내용이 아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최소 연평균 1700만 달러에 4년 계약의 이야기가 있다'는 내용에 이전 기사를 링크해 놨다. 
링크된 기사에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오프시즌 시작 때 류현진에 대해 3년 5400만 달러 계약을 예상했다. 그런데 켄 로젠탈의 트윗에 따르면, 최근 업계에서는 류현진이 연평균 1700만 달러 보다 높은 금액에 최소 4년 계약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there’s now a belief across the industry that he’ll get at minimum a four-year pact worth better than $17MM per annum, Ken Rosenthal of The Athletic tweets)"고 설명했다. 
며칠 전 로젠탈이 언급한 최소 4년 연평균 1700만 달러 이상으로 범가너보다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다시 언급한 것이다. 다저스가 류현진과 4년 6800만 달러에 협상을 했다는 것은 잘못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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