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두 번째 '징글볼' 투어, 또 배우고 성장했다..떼창 기억 남아"[직격인터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12.18 17: 32

“2년 연속 ‘징글볼’ 투어 참여, 또 배우고 성장했다.”
몬스타엑스가 다시 한 번 글로벌 성장세를 입증했다. 세계적인 스타들과 한 무대에 서며 올해도 미국 아이하트 라디오의 ‘징글볼’ 투어에 참여,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18일 OSEN에 “지난해 첫 무대 때는 긴장도 하고 약간의 아쉬움도 남고 했는데, 한 번 경험해본 무대니까 즐겁게 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7일 미국 시카고를 시작으로, 9일 미니애폴리스, 11일 필라델피아, 13일 뉴욕에서 공연했다. 2년 연속 해외 팬들을 만나는 자리이자 멤버들에게도 의미가 큰 성과였다. 두 번째 징글볼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몬스타엑스,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또 한 번의 성장을 보여준 이들의 특별한 소감을 들어봤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6일 미국 징글볼 투어 참석차 출국했다. 첫 번째 공연은 미국 시카고 올스테이트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징글 배시(Jingle Bash)’로, 미국 B96채널에서 개최되는 뮤직쇼이자 아이하트라디오가 개최하는 최대 규모의 연말 행사다. 
성공적으로 징글볼 투어를 마친 몬스타엑스는 “‘징글볼’ 투어는 미국 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연말 공연이고, 한 번의 경험도 굉장히 값진 무대이기 때문에 저희가 2년 연속으로 참여할 수 있을지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번 연도에도 함께할 수 있냐는 제안이 왔을 때는 정말 기뻤던 것 같아요”라며, “특히나 저희는 작년에 이미 어떤 공연인지 경험을 하고 왔잖아요. 그 무대를 또 설 수 있다는 것도 행복했고, 무엇보다 그 무대를 보고서 저희를 또 찾아주신 거니까 우리가 인정받았다는 생각도 들었던 것 같아요. 너무 즐거웠던 시간이었어요”라고 의미 있는 공연의 소감을 말했다.
또 “첫 참여와 두 번째 참여는 감회가 조금 다른 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저희는 월드투어도 했고, 해외에서의 합동 공연이 처음이 아니었는데도 작년 첫 무대 때는 긴장도 하고 약간의 아쉬움도 남고 했었거든요. 그래도 이번 무대는 한 번 경험해본 무대니까 더 수월하게 진행하면서도 유쾌하고 즐겁게 할 수 있었어요. 작년 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뿌듯했고, 관객분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해주신 것 같아서 기뻐요”라고 덧붙였다. 
몬스타엑스는 시카고 공연을 시작으로 내내 팬들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세계적인 팝스타 케이티 페리, 카밀라 카베요, 라우브, 테일러 스위프트, 조나스 브라더스, 할시, 등과 한 무대에 올랐다. K팝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몬스타엑스도 공연 내내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몬스타엑스 멤버들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으로 몬베베(팬클럽)의 ‘떼창’을 꼽았다. 몬스타엑스의 노래를 따라 불러주고 함께 호응해주는 이들의 응원을 들으며 무대에서 큰 감동을 받은 것. 
주헌은 “몬베베 분들의 떼창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저희의 대부분의 노래를 끊임없이 떼창 해주시더라고요. 공연장 안에서 정말 큰 목소리로 몬베베 분들이 노래를 불러주시는데 너무나도 감동적이었어요. 특히나 저는 아쉽게도 중간에 합류를 했는데, 첫 무대인 필라델피아 무대에서 제 이름을 계속해서 불러주셔서 정말 감사하기도 하고 더 힘을 내서 공연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또 멤버들은 “다 기억에 남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뉴욕 공연이 아닐까 싶은데요. 가장 많은 출연진들이 참여한 무대이기도 하고 정말 많은 분들이 모여주셔서 관객 분들의 열기가 뜨겁구나 느껴질 정도로 벅찬 무대였어요. 연말이나 크리스마스의 느낌이 물씬 풍겨서 저희들도 더 들떠서 흥겹게 무대를 할 정도였어요”라며 마지막 공연인 뉴욕 공연의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몬스타엑스는 또 “공연 외적으로는 카밀라 카베요와 있었던 일들이 기억에 남아요. 저희가 작년에 처음으로 징글볼에서 만나서 사진도 찍으면서 서로 인사 했었거든요. 그이후로 1년이 지난 지금은 카밀라 카베요와 미국 음반사인 에픽 레코드에 동료로 재회하며 또 한 번 인증샷을 찍게됐습니다”라고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몬스타엑스는 이번 징글볼 투어로 다시 한 번 글로벌 성장돌로의 존재감을 입증한 모습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차근차근 성장세를 입증하며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이번 공연의 참여는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지난해 첫 번째 투어보다 올해의 투어는 더 뜨거운 반응으로 이들의 성장을 증명했다.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관객 분들의 반응이 지난해와 달랐다. 아시다시피 징글볼 무대는 몬스타엑스의 단독 공연이 아니라 정말 유명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하는 합동 무대잖아요. 그래서 저희의 팬 분들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의 팬분들이 관객석에 계시거든요. 그런데 그 중 상당한 관객 분들이 저희를 알고, 또 무대를 열정적으로 즐겨주시는 모습을 보고 우리가 더 성장을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했어요”라고 전했다.
또 몬스타엑스는 이번 공연에서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이들은 “무대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몬스타엑스는 아무래도 파워풀하고 강한 색깔의 무대를 하는 그룹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번에는 신곡 'MIDDLE OF THE NIGHT' 무대도 그렇고 그루브하고 부드러운 팝 스타일의 무대를 같이 보여드리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어요”라며, “물론 ‘FOLLOW’나 다른 신나는 퍼포먼스 위주의 곡 역시 같이 들려드리면서 다양한 음악이 소화 가능한 그룹이구나를 좀 더 각인 시킬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몬스타엑스에서 두 번째로 참여하게 된 올해 징글볼 투어는 글로벌 성장세의 입증, 존재감의 확인 더해주는 공연이 됐다. 멤버들은 관객들과 호흡하면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멤버들은 “이렇게 공연을 하나씩 해낼 때마다 많이 배우고 성장하게 되더라고요.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소통해서 무대를 만들어내는 것도 그렇고, 또 관객들과 호흡하며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리는 것도 그렇고 신선한 자극을 주는 경험들이 저희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또 앞서 말씀 드렸듯이 이러한 과정들이 몬스타엑스의 매력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는 기회이기 때문에 더욱 즐겁게 해 나가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몬스타엑스는 징글볼 투어 기간 동안 공연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게 됐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컬렉션에 초청받아 축하무대를 꾸몄고, 미국 ABC채널의 전통 있는 아침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라이언’ 생방송에 출연해 주목받았다.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컬렉션 같은 경우에는 세계적으로 정말 유명한 브랜드의 컬렉션이니까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됐는데 거기서 모델 수주님을 만나뵐 수 있어서 정말 반가웠어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모델이시고 또 세계적인 모델이시잖아요. 그런 분을 한국도 아니고 뉴욕에서 뵈니까 신기했고, 톱 모델답게 정말 멋있으셨습니다”라고 축하공연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 몬스타엑스는 토크쇼 출연 당시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을 만나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바. 몬스타엑스는 “ABC 토크쇼에서는 같은 날 게스트로 참여했던 배우 잭 블랙과 만남이 너무나 신기했던 것 같아요. 저희가 너무 좋아하는 영화들에 출연했던 할리우드의 유명한 배우인데 직접 대기실에 찾아오셔서 셀카도 찍고 영상도 같이 찍으셨거든요. 유쾌하고 소탈하신 성격에 너무나 놀랐고 모두 팬이 됐어요”라며 웃었다. 
특히 몬스타엑스는 이날 방송을 통해 최근 발표한 미국 싱글 ‘미들 오브 더 나이트(Middle of the Night)’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해 주목받았다. 또 내년 2월에 발매 예정인 새 영어 앨범에 대해서도 언급돼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새 앨범에 대해서 “아무래도 아직 두 달 남짓 남았다 보니 구체적인 스포는 조금 어렵지만 앨범 명이 ‘All About Luv’고 밸런타인데이에 발매되는 만큼 사랑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사랑의 한가지 면이 아니라 여러 가지 면을 각 곡에 녹여서 많은 분들의 공감을 선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모든 곡들이 영어로 되어 있다 보니 음악적으로 또 다른,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직접 설명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징글볼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얼마 남지 않은 연말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연말 국내 시상식에 참석해 국내 팬들과 만나는 것은 물론, 팬미팅 준비도 진행한다. 
몬스타엑스는 “우선 연말과 연초에 진행될 시상식 준비로 바쁘게 보낼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저희가 다양한 시상식 무대로 시청자 분들과 팬 분들께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요. 특히나 지난 시상식 중 물 퍼포먼스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그 퍼포먼스에 이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고 화려하면서도 색다른 아이템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기대 많이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멤버들은 “2020년에는 몬베베와 팬미팅이 있어서 그 팬미팅 준비에도 여념이 없을 것 같아요. 몬베베 분들께 좋은 무대와 즐거운 순간들로 가득 찬 팬미팅이 되려면 여러가지 준비할 것들이 정말 많거든요. 게다가 올해 4월 국내 콘서트 이후 또 오랜만에 이렇게 팬들과 다 함께 모여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행복할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이며 기대를 드러냈다. 
몬스타엑스는 올 한해 동안 국내 활동은 물론, 해외 투어와 징글볼 공연 등으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공연 때마다 뜨거운 함성을 보내준 팬들은 몬스타엑스 멤버들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 멤버들은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라며 누구보다, 무엇보다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올 한해 동안 정말 많은 세계 곳곳의 몬베베 분들을 만났는데요. 내년에는 더 많은 전세계 몬베베 분들과 만나서 함께 행복을 나누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몬스타엑스를 항상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있기에, 그 벅찬 마음들을 받을 때마다 따뜻한 위로가 되고 또 힘이 되어서 앞을 향해 열심히 달려갈 수 있는 것 같아요. 그 마음 항상 마음 깊이 간직하고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우리 몬베베들에게 언제나 좋은 음악과 무대로 행복을 드리는 몬스타엑스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eon@osen.co.kr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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