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키즈 '독서공감 서로서로'(이하 서로서로)와 SBS 플러스 '떠나요 둘이서'의 출연진들이 출연료를 지급 받지 못해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이특, 뮤지, 이나경, 백지헌, 고우리, 서효림, 서우, 김민경 등 한 두 명이 아니다.
18일 고우리와 서효림은 지난 2017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떠나요 둘이서'의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했다.(OSEN 단독보도)
'떠나요 둘이서'는 SBS플러스 자체 기획이 아닌, 외주 제작사 MUT엔터테인먼트(대표 김종호)가 만든 프로그램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MUT엔터테인먼트는 현재 폐업 상태며 김종호 대표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고우리와 서효림 이외에도 서우와 김민경 역시도 출연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서로서로'의 출연진 역시도 출연료와 임금을 정산 받지 못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제작한 한국임상심리연구소와 편성을 담당한 KBS 한국어진흥원에서는 미지급 사태를 빨리 정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로서로'의 뮤지와 이특과 이나경과 백지헌 등은 물론 카메라 감독과 스타일리스트까지 스태프들 역시도 임금을 지급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욱 커졌다.
'떠나요 둘이서'는 2년전 방영되서 현재까지 출연료 정산이 이뤄지지 않았다. '서로서로' 역시 올 상반기에 방영 되서 프로그램 종영후 6개월간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 출연진은 물론 스태프들의 임금 까지도 체불 된 것이다.

일을 하고 그 대가를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이미 방송이 나간 경우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입금이 되기를 기다리는 방법 밖에 없다. 소송을 하거나 법적인 도움을 받는 것 역시 시간이 오래걸리고 비용이 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편성한 방송사 역시도 제작사에 책임을 넘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제작과 편성은 다른 영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송사의 편성이 프로그램 출연에 중요한 기준이 되는 만큼 방송사의 책임도 일부 있다는 의견도 있다.
'떠나요 둘이서'와 '서로서로'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가 과연 어떻게 해결 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