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은 나의 역할이다."
한국전력은 18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18, 21-25, 25-23)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3연패 탈출과 함께 최하위 탈출에도 성공했다.
이날 한국 전력은 가빈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가빈은 이날 공격 점유율 63.55%를 기록한 가운데, 공격성공률 61.76%를 기록하며 45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가빈에 활약에 장병철 감독은 "한 마디로 하면 헌신이 강했던 것 같다. 연패를 끊고자 하는 헌신이 강했던 것 같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에 가빈은 "당연히 나의 역할이다. 프로 경험이 있는 만큼, 팀에서도 헌신하고, 리드하는 모습을 원해 뽑은 것 같다"라며 "오늘 경기 역시 특별한 생각 없이 루틴하자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경기 소감에 대해서는 "지는 것보다 이기는 것이 좋은 만큼 기쁘다"라며 "몸 상태는 괜찮다 100%는 아니지만, 어떤 동작에서든 통증이 있지만 경기는 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가빈은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지난해 4승을 했으니 5승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1차 목표인 5승을 달성한 가운데 가빈은 "나머지 경기 다 이기고 싶다. 다른 시즌보다 더 잘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