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3연패' 벤투호...MVP 황인범 - 베스트 DF 김민재 - 베스트 GK 김승규 싹쓸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2.18 21: 50

대회 3연패와 걸맞게 동아시안컵 시상식은 벤투호가 주인공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일본 축구 대표팀을 상대로 2019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3차전서 황인범의 골든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두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은 3승으로 일본(2승 1패)를 제치고 2015년, 2017년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동아시안컵 남자부 대회 역사상 첫 개최국 우승이다. 벤투호는 역대 한일적 맞대결도 79전 42승 23무 14패로 격차를 벌렸다. 또한 2000년 이후 19년 만에 홈에서 열린 한일전서 승리를 거뒀다.

벤투호는 1차전 홍콩전서 2-0, 2차전 중국전서 1-0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일본도 1-0으로 무너트렸다.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위협적인 세트피스를 펼치며 상대를 넉다운시켰다.
한일전서도 완승을 거둔 벤투호는 대회 수상도 휩쓸었다. 대회 MVP에 황인범이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김민재가 베스트 수비수, 김승규가 베스트 골키퍼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인기상이라 볼 수 있는 브레이브 어워드는 일본의 스즈키 무사시가 차지했다. 득점왕은 오가와 코키(일본, 3골)의 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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