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R "류현진, 미계약 FA 최고 투수…794억원 가치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2.19 05: 29

류현진(32)이 미계약 FA 선수 중 최고 투수로 평가됐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루머스(MTR)’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현재까지 계약하지 않은 선수 중 상위 10명을 선정했다. 지난달 6일 FA 시장이 열린 뒤 선정한 상위 FA 50명 중 26명이 계약을 마치며 시장이 빠르게 흘러갔다. 
그런 가운데 류현진은 미계약 FA 전체 3위, 투수 중 1위에 올랐다. 지난달 최초 랭킹에선 전체 9위, 투수 5위였다. 류현진보다 랭킹이 높았던 게릿 콜(뉴욕 양키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잭 휠러(필라델피아), 매디슨 범가너(애리조나)는 모두 계약을 마쳤다. 

불펜 피칭을 마친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soul1014@osen.co.kr

콜은 9년 3억2400만 달러로 역대 투수 최고액 기록을 썼고, 스트라스버그도 7년 2억4500만 달러 대박을 터뜨렸다. 휠러 역시 5년 1억1800만 달러로 1억 달러 계약 포문을 열었고, 범가너는 5년 8500만 달러를 받았다. 이제 관심은 류현진에게로 향한다. 
MTR은 ‘콜, 스트라스버그, 휠러, 범가너가 팀을 찾으면서 류현진은 미계약 FA 중 최고 투수다. 내년 3월 33세가 되는 류현진은 부상이 문제가 있었지만, 연평균 1700만 달러에 4년 계약 이야기가 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오를 만큼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소 4년 총액 68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94억원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 이는 업계에서 전망한 류현진의 최소 몸값으로 욕심을 내면 8000만 달러 이상도 기대할 만하다. 원소속팀 다저스 뿐만 아니라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 트윈스가 적극적으로 매달리고 있다. LA 에인절스도 잠재적 후보다. 
한편 미계약 FA 랭킹은 1위 조쉬 도널드슨(내야수), 2위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외야수), 3위 류현진(투수), 4위 마르셀 오수나(외야수), 5위 댈러스 카이클(투수), 6위 훌리오 테헤란(투수), 7위 윌 해리스(투수), 8위 코리 디커슨(외야수), 9위 다니엘 허드슨(투수), 10위 로빈슨 치리노스(포수) 순이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