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 류현진 영입에 빨리 움직여라” 시카고 매체의 재촉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12.19 11: 00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스토브리그에서 계속해서 ‘바이어’가 될까. 시카고 지역 매체는 “선발 투수 영입에 빨리 움직여라”고 재촉하며 FA 류현진(32)을 1순위로 꼽으며 추천했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식을 다루는 섹션에서 화이트삭스가 선발 투수, 류현진 영입에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압박했다. 
매체는 "화이트삭스는 아직 선발 투수를 계약하지 않았으며 빅 네임(투수)은 이미 없다. 이제는 움직일 필요가 있다. 계약 규모가 커서 화이트삭스가 좋은 선발 투수를 계약하지 못한 이유는 아니다. 문제는 덜 비싸지만 재능있는 투수들이 줄어들고 있다"며 "비록 투수들이 거의 매일 계약을 하고 있지만, 화이트삭스도 강한 선발 투수를 보강할 수 있다. 류현진은 화이트삭스의 주요 초점이 되어야 한다. 류현진은 FA 시장에 남은 가장 정확하고 효율적인 투수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번째 선발 투수 옵션으로는 댈러스 카이클을 꼽았다. 카이클은 지난해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으나 개막 전까지 계약하지 못했다. 올해 6월 뒤늦게 애틀랜타와 계약해 19경기에서 8승 8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매체는 "카이클의 올해 평균자책점은 2018년 휴스턴에서 뛸 때 기록한 3.74(12승 11패)와 비슷했다. 올해 올스타 성적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선발 로테이션에서 효율적인 잠재력을 여전히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카이클에 비해 류현진을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카이클의 포스트시즌 퍼포먼스는 가장 실망스러웠다. 평균자책점 4.50이었다. 류현진은 1승과 함께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고 비교했다. 
매체는 "불행히도 FA 풀은 선발 로테이션을 향상시키고 경쟁력을 갖추려는 화이트삭스에 얇아졌다. 지금이야 말로 화이트삭스가 긴박감을 느껴야 할 시간이다"고 재촉했다. 
한편 화이트삭스는 지금까지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을 4년 7300만 달러에 영입했다. 팀내 FA인 호세 어브레이유는 3년 5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최근에는 텍사스와 트레이드로 외야수 노마 마자라를 데려왔다.
현재 토론토, 미네소타, LA 에인절스, LA 다저스가 류현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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