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가 은퇴가 유력했던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복귀 가능성을 타진했다.
헤이먼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에르난데스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리고 내년 뛸 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2020년 에르난데스가 공을 던질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짜릿하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15시즌을 시애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19경기(2729⅔이닝) 169승 136패 평균자책점 3.42이다. 2012년에는 시애틀 역사상 첫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201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평균자책점 1위 2회, 올스타 선정 6회에 빛나는 메이저리그 대표 에이스다.
![[사진] 펠릭스 에르난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12/19/201912190602778410_5dfa94577c2cc.jpg)
하지만 워낙 어린 나이부터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일찍 노쇠화가 찾아왔다. 올해 33세로 그다지 많은 나이가 아니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15경기(71⅔이닝) 1승 8패 평균자책점 6.40으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시애틀과의 계약이 만료된 에르난데스는 내년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불투명했다. 시애틀에서의 마지막 경기는 사실상 에르난데스의 은퇴경기처럼 치러졌다.
하지만 에르난데스에게 관심이 있는 팀이 등장하면서 2020년에도 에르난데스의 투구를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