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이 LA 에인절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선발투수 매튜 보이드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가 디트로이트 보이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두 팀 사이에 의미있는 진전이 있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이드는 빅리그 5년차 좌완 선발투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18경기(645⅓이닝) 31승 47패 평균자책점 4.92을 기록했다. 올해는 32경기(185⅓이닝) 9승 12패 평균자책점 4.56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MLB.com은 “보이드는 피홈런 39개를 맞은 것은 아쉬웠다. 하지만 삼진%가 지난 4년간 기록한 19.9%에서 올해 30.2%로 높아지면서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며 보이드를 호평했다.
![[사진] 매튜 보이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12/19/201912190655776622_5dfaa0d93854e.jpg)
에인절스는 이번 오프시즌 선발진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하지만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 2억 4500만 달러 재계약을 하고, 게릿 콜은 뉴욕 양키스와 9년 3억 2400만 달러 계약을 하면서 FA 선발투수 최대어를 모두 놓쳤다. 에인절스는 대신 3루수 앤서니 랜던과 7년 2억 4500만 달러 계약을 하는데 만족해야했다.
결국 지금까지 에인절스가 영입한 선발투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딜런 번디가 전부다. FA 시장에서 선택지가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트레이드 시장에서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코리 클루버를 텍사스 레인저스로 보내면서 괜찮은 매물이 또 한 명 없어졌다.
보이드는 현실적으로 에인절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영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발투수다. 하지만 에인절스가 보이드를 영입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MLB.com은 “디트로이트는 메이저리그 데뷔가 준비된 유망주, 혹은 최고 수준의 유망주를 원하고 있다. 에인절스 유망주팜에서 MLB.com 유망주 랭킹 톱100에 포함된 선수는 조 아델(5위)뿐이다. 에인절스가 아델을 내줄 가능성은 적기 때문에 에인절스와 디트로이트가 보이드의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