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김건모 피해주장 3번째 여성→‘무한도전’ 출연 연예인 성추문 추가 폭로[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12.19 08: 43

가수 김건모의 ‘성 스캔들’ 세 번째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한 것에 이어 ‘무한도전’ 출연 연예인의 성추문을 추가로 폭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은 지난 17일 김건모의 세 번째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지난 16일 유튜버 정배우가 김건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의 인터뷰를 공개했는데, 이로써 지금까지 김건모 ‘성추문 스캔들’과 관련해 피해를 주장하는 네 명의 여성이 등장했다. 
‘가세연’ 측이 공개한 세 번째 여성의 인터뷰는 내용만 보면 충격적이었다. 해당 여성 C씨는 김건모가 자신의 신체 일부를 보여줬고 자신을 좋아하냐고 물어봤다고. C씨는 “여자에 대한 불신이 있는지 아니면 내가 술집 여자였기 때문에 그런 걸 계속 물어본 건지 모르겠는데 자꾸 자신을 좋아하냐를 확인했다”고 했다. 

강용석은 C씨와 관련한 내용이 더 있다면서 강제 추행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세연’은 김건모 관련 폭로를 이어갈 거라는 예상과 달리 지난 18일에는 또 다른 남자 연예인을 언급했다. 해당 연예인은 김건모와 친분이 있다고. 
김용호 전 기자는 “이번에 폭로할 분은 김건모와 친하고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다”고 밝혔다. 이어 2시간 통화 내용 중 1분만 공개하며 “불쾌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전 기자는 녹취록을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화제성이나 자극성 때문이 아니라며 “연예인들의 이중성, 방송에서 어떻게 포장되는지 알려드리고 싶기 때문이다. 워낙 민감하고 끔찍한 내용이 담겨 있어 듣기 전에 주의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제보자는 유명 연예인 A씨가 자신이 근무한 업소에서 물수건을 이용한 불쾌한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당시 ‘무한도전’에 나왔다”고 밝혔다. 
‘가세연’ 측은 더 이상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방송을 마무리 했다. 방송 후 연예인 A씨가 ‘무한도전’에 출연했다는 제보자의 말에 많은 누리꾼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무한도전’ 고정 출연자였는지, 게스트인지 각종 추측이 난무하며 ‘무한도전’ 출연 연예인의 이름이 언급되고있기까지 하다. 
누리꾼들은 ‘가세연’이 연예인들의 이중성을 알리기 위한 의도로 녹취록을 공개했다고 하지만 추가로 폭로한 연예인 A씨가 업소에서 어떻게 행동했는지 뿐 아니라 ‘무한도전’에 출연했다는 내용까지 밝혀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에 애먼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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